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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의 형태, 생태, 방제

벼룩벌레의 생태와 방제, Phyllotreta striolata, striped cabbage flea-beetle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19.

벼룩잎벌레

Phyllotreta striolata, striped cabbage flea-beetle

이 벌레는 많은 사람들이 배추벼룩잎벌레라고 쓰고 있으나 "벼룩잎벌레"가 맞다. 

 

1. 형태

성충은 2.5-3정도의 벼룩모양으로 흑색을 띤다. 성충 앞날에 굽은모양의 황색 세로띠가 좌 우에 하나씩 있다. 뒷다리 퇴절 근육이 발달해 종아리마디에 비해 현저히 크다. 큰 퇴절이 잘 발달해서 높이 뛰기를 잘 한다. 건드리면 떨어져 죽은 척 한다. 알은 0.3mm이고, 다자란 유충은 3-8로서 가늘고 긴 유백색이며, 머리는 갈색이다. 번데기는 땅속의 흑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있으며, 크기는 2~3정도로 성충과 비슷하다.

 

사진1. 벼룩잎벌레 성충과 배추의 구멍뚫린 피해

 

2. 피해

배추, , 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작물, 사탕무에 발생한다. 성충은 잎을 갉아먹고 유충은 뿌리를 갉아먹는다. 월동한 성충은 채소밭으로 날아 와 잎에 1mm이하의 작은 구멍을 낸다. 그 구멍은 자라면서 점점 커진다. 유충은 뿌리를 갉아 먹기 때문에 작물은 크지 못하며, 흑부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김장 배추 모종을 키울 때 피해가 많다. 늦봄 모종을 키울 때도 피해가 나타난다. 무 뿌리에 발생한 유충은 무 뿌리 표면을 갉아 먹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무뿌리가 상처가 생기는 증상은 거의 이 해충에 의한 피해이다. 십자화과식물을 연작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사진2. 트레이에 파종한 배추 모종이 벼룩잎벌레 성충이 갉아 벅어 구멍이 뚫려 있다.

 

사진3. 배추벼룩잎벌레에 의하여 심하게 피해 받은 배추 모종 은 구멍이 크게 뚫려 있다.

 

3. 생태

성충으로 월동한고 연 3~5회 발생한다. 낙엽, 풀뿌리, 흙덩이 틈에서 월동한 틈에서 월동한 성충은 3월중하순부터 출현한다. 4월에 성충이 작물의 뿌리나 얕은 흙속에 1개씩 산란하여 30여 일간 한 마리가 150~200개를 낳는다. 봄에 산란한 알은 약 10일 후 유충이 되어 뿌리를 갉아 먹는다. 3-4일주간 뿌리를 먹은 다음 번데기가 되어 7-10일 경과하고 성충으로 우화한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개월이 걸린다. 성충은 5~6월경에 증가하며, 여름철에는 다소 줄어들었다 가을철 김장채소 재배 초기에부터 다시 밀도가 증가한다.

 

4. 예찰

구멍이 뚫린 어린잎 주위를 살펴보면 톡톡 튀는 흑색바탕에 황색 세로 무늬가 있는 작은 벌레를 찾을 수 있다.

 

5. 방제방법

파종 후 성충의 가해를 막기 위하여 천을 땅에 깔으면 효과가 있다. 재배한 식물을 수확 후 제거와 초생재배를 잘 하면 월동 밀도를 낮추게 된다. 작물 수확 후에는 경운하여 이 벌레가 밖으로 노출시키는 것도 월동밀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천적으로기생천적벌이 고치벌(Microtomus epiticis, M. punctulatae )이 있다. 미국에서는 배추에 이 해충에 대한 저항성 품종이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다. 곤충기생선충을 이용한 방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제방제는 생육초기의 방제가 중요하다. 씨뿌리기 전에 토양살충제를 처리하여 땅속의 유충을 방제하고 싹튼 후나 정식 후에는 희석제를 뿌려 방제한다. 살충제는 그로포 입제, 수진 분제, 다수진 유제, 다수진 입제, 다이포 입제, 지오릭스 분제, 타보 입제, 데부피림포스사이플루스린 입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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