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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의 형태, 생태, 방제

배추흰나비의 형태, 생태, 분류, Pieris rapae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17.

 

배추흰나비

Pieris rapae, 흰나비과(Pieridae)

 

1. 형태

흰나비과에 속하는 나비이다. 날개편 길이 50~60이고 날개 앞쪽 끝에 검은 점이 앞날개에는 2개 있고 뒷날개에는 1개 있다. 유충은 몸길이 30정도이고 녹색으로서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유충은 5령까지 있다. 암컷은 이들 야채류의 잎의 뒷면에 알을 낳는다. 알은 1mm정도이고 등황색이나 부화 직전에는 붉은 등색으로 변한다. 알은 12개의 세로 검은 줄이 있다. 1년에 4회 발생하며, 초봄에서 가을까지 볼 수 있다. 보통 번데기로 월동한다. 번데기는 약25mm이다.

 

사진1. 배추흰나비 성충

 

 

사진2. 배추흰나비 유충

사진 3. 배추흰나비 유충

 

사진4. 배추흰나비 번데기

 

2. 피해

배추, 양배추, 무 등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어린 유충은 적게 먹지만 크면 많이 먹어 빠르게 피해가 발생한다. 심하면 줄기만 남기고 엽육 모두를 갉아 먹는다. 농경지나 탁 트인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분포한다. 유충은 배추, , 양배추 등을 갉아 먹는 해충이지만 성충은 꽃가루를 수정시키는 이로운 익충이 된다.

 

사진5. 배추흰나비 피해

사진6. 배추흰나비 피해  

 

3. 생태

갓 나온 애벌레는 자기가 나온 알 껍질을 갉아먹는다. 알 껍질을 모두 먹는 데에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약 2주 동안 먹이를 먹고 자란다. 애벌레는 입에서 실을 내어 몸을 묶은 후 나뭇가지나, 줄기에 등을 고정시키고,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에서 우화한 성충은 교미하고 배추, , 케일 등에 알을 낳는다. 성충은 낱개로 산란한다. 성충은 잘 날은다. 12km까지 날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하루에 0.7km날라 가며 한번에 450m까지 이동한다.

 

4. 예찰

흰나비가 날아 다니면 일단 배추흰나비가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유충은 식물의 색과 같이 초록색이라 자세히 봐야 확인 할 수 있다. 잎에 구멍이 나 있거나 검은 똥이 있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애벌레를 확인 할 수 있다. 파종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작물이 어린 상태에서 피해를 크게 받을 수 있다. 이 때 잘 관찰하여 피해가 크다고 생각되면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5. 방제

이 해충은 농약을 살포하면 아주 잘 죽는다.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피해도 크지 않아 방제할 필요가 없으며 피해가 많이 나타나는 2~3령 애벌레가 있을 때 방제 적기이다.

배추흰나비는 야외에서 배추나비고치벌 등 천적이 많아 이런 천적을 죽이지 않고 배추흰나비만 죽이는 농약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배추흰나비 방제약제로 등록된 24종이 있다. 이 중에서 천적에 비교적 안전한 아세페이트 수화제, 비티아이자와이 입상수화제, 델타메스린 유제 등 농약이 있다.

 

사진7. 배추흰나비 유충에 기생하고 그 속에서 나온 배추흰나비고치벌이다.  이 천적의 기생은 아주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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