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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18)쑹짠린사(松赞林寺)

by 仲林堂 김용헌 2014. 6. 4.

쑹짠린사(松赞林寺)는 샹글리라 시내 북쪽에 있으며, 티벳에 있는 포탈라궁과 비슷한 모양이라 작은 포탈라궁이라고도 한다. 우리 숙소에서 사원 매표소까지는 200여미터 밖에 안되지만, 쑹짠린사 건물을 보려면 거기서 셔틀 버스를 타고 5분가량 가야 한다. 입장료 115위엔를 내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탔다. 나무도 자라지 못하는 민둥산을 넘어 가자 그림에서 보았던 사원이 시야에 들어 왔다.  
 
고도가 높아 덥지는 않으나 맑은 날씨에 강한 햇살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가운데 계단 하나씩 오른다. 독특한 사원 건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계단을 다 오르자 네모난 건물 4동이 나란히 우뚝 서 있다. 다른 불교 사찰에서 전혀 볼 수 없는 건축물이다. 지붕은 기와를 사용하지 않고 송판을 대고 그 위에 금으로 도금한 것 같고, 창문은 큰 직사각형이고, 남쪽 한쪽 면은 검은 바탕에 상형문자 같은 문양이 새겨 있다. 천왕문 대신 악귀를 쫒는 벽화가 화려하며 섬세하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을 못 찍지 못하는 게 아쉽다.  
 
안으로 들어 가자 어둠컴한 실내에 금빛 불상은 높고 거대하며 우리는 작기만 하다. 작은 통로를 따라 높은 높다란 불상을 우러러 보며 갔다.
 
사원 안에서 나와 아래를 전망이 좋다.사원 바로 아래에는 장족 가옥이 있고, 사원 정문 건너편에는 연못과 그 가운데 작은 섬이 있고 탑이 하나 가 보인다. 사원 동서 멀리에는 설산과 서남쪽에는 민둥산이 보인다. 흰구름은 얕게 떠 있다.  
 
이 건물도 명나라 때 (1368-1644년)에 세웠다고 하나 근래 불 타고 없어지고 세멘트로 새로 재건축하였다. 기둥은 모두 4각이었고 만져보니 모두 세멘트였다. 송짠린사 겉으로는 우뚝 솟아 있으나 속으로는 쓰라린 역사가 깃든 곳이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일반 주택같으나 담이 무척 크고 넓었다.

 

 사원에서 바라 본 동남쪽 풍경이다. 구름이 산 바로 아래에 떠 있다. 가운데 보이는 설산이 아마 위롱시웨산이 아닌 가? 한다.

 지붕 위에 있는 장식도 금이다.

 창문은 2층이나 안에 들어가면 통째 한 거물이다.

 전형적인 라마교 문양이다.

 사원벽면에 있는 벽화가 정교하다.

 입구에 있는 벽화다. 귀신을 쫒는 사천왕과 같이 무서운 얼굴이다.

작은 한 사원에 아무도 없어 한 컷 잡았다.  

 사원에서 바라 본 남쪽이다. 작은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에 있는 섬에 탑이 하나 있다.

 탑은 4단이고 맨 위에 심이 있다. 탑 주변에 철새들이 여러마리가 있다.

연못 앞에 있는 언덕 위에 나무가 있고, 이 나무들은 깃발로 매여 있다. 성황당에 깃발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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