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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17) 리장에서 샹그릴라(香格里拉)까지

by 仲林堂 김용헌 2014. 6. 4.

에제 (5월 21일)는 리장에서 4박 5일간의 여행을 맡이고, 다음 행선지 샹그릴라에 가려고 여관에서 8시반 나와 택시로 시외버스 터미널에 갔다. 버스 시간표를 보니 샹그릴라(香格里拉) 행 버스는  리무진(尼奥普兰), 호화(豪华金龙), 일반(空调中巳) 3가지가 있었다. 10시 리무진 버스는  매진되어 11시 발차 표를 샀다. 차는 1층에서 운전하고 2층에 승객 좌석이 있는 성능 좋은 버스였다.

 

샹그릴라까지 3시간반 여정은 시작이다. 리장시내를 벗어나 자 바로 고속도로를 탄다. 고속도로도 시원 내 마음도 시원하다. 타벳음악이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좌석도 편안하다. 맑은 날씨에 차창밖에는 새로운 필름이 돌아 간다.버스는 진사강을 만난다. 잠시 후 고속도로가 끝나고 여기부터  2차선 도로다. 길은 진사강과 사이 좋게 호도엽진까지 간다.

호도엽진에서 계곡을 따라 한 시간을 오르기만 한다. 계곡이 끝날 즈음부터 차는 산 위로 위로 오르면서 협곡은 깊어 진다. 산 마루에 오르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풍경이다.

비탈 산에 산양이 자주 눈에 띠고, 야크도 아주 흔하게 보인다. 방목한 돼지도 있다. 추운 기후 때문일가 어디도 곡식을 재배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 5월말인데도 새싹이 나오고 있다. 양이나 야크 등 가축을 이용해서만 살 수 있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고개를 넘고부터는 해발 3,200m이상 고원이다. 집도 다른 중국 지방과 달리 티벳트 양식으로 벽을 쌓고 지붕을 기와 대신 나무나 함석을 올려 놓았다. 차는 한 시간여 고원을 달린 후 드디어 샹글리아에 도착했다. 대로변에 잘 지은 현대식 건물이 계속이어 졌다.

이곳에 사는 종족은 티벳트와 같이 장족이다. 코가 반듯하고 키도 크고 건장한 체격이다. 언어도 다르고 종교도 라마교로 같은 중국이지만 다른 나라 사람과 같다. 샹글리라 시내로 들어서자 반듯한 현대식 건물이 이어진다. 장족이 수 천년 해낼 수 없는 현대화를 지금 중국정부가 해내고 있음을 건물은 말하고 있다. 공동단결 공동번영이란 구호가 보인다. 장족은 역사상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발전을 하고 있지만 이 민족은 중국으로 동화되고 있다. 장족은 라마불교를 믿는 사람들로 현세보다 내세를 중시한다. 장족은 현세의 잘 살고 못살고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 살고 못 살고는 그들이 알아 할 일이다. 중국은 공동번영이란 명분으로 다른 민족을 말살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로 예약한 호텔을 찾아 가 여장을 풀었다. 리장에서 사온 쪼코파이가 기압이 낮아 팽팽하게 부풀러 올랐 있었다. 숨이 차며 기억력이 떨어졌다. 간단한 숫자 계산도 어렵다.

기후 풍속, 인종, 종교가 다른 샹그릴라는 모든게 구경거리가 된다. 여기서 2박3일의 여정을 시작 한다. 여장을 풀고  바로 호텔 옆에 있는 쏭린짠쓰에 다녀왔다.

 

샹그릴라(香格里拉)는 영국인 작가 제임스 힐튼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Lost Horizon)’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유토피아, 무릉도원등과 같은 “낙원”을 가르키는 이상향의 상징어가 되고 있다. 이 샹그릴라(香格里拉)의 어원은 장족언어의 한 갈래인 방언에서 온 것이라 한다. 그 가운데 "香"과 "格"는 중디엔(中甸)지역의 옛 장족의 발음이라 한다. 현지 장족의 마음 속에 "香格里拉"는 "마음속의 해와 달"이라는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 1997년 9월 14일 중국 정부는 비로소 샹그릴라가 중국 운남성 더칭 장족 자치주 경내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게 되었다. 그러나 샹그릴라(香格里拉)의 명칭을 들고 운남성과 사천성의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운남성이 공식적인 지역명칭을 얻어 종디엔(中甸)이 샹그릴라(香格里拉)의 명칭을 얻게 되었으며, 2001년 종디엔(中甸) 대신 샹그릴라(香格里拉)로 바꿨다. 샹그릴라(香格里拉)의 어원은 장족언어의 한 갈래인 방언에서 온 것이라 한다. 그 가운데 "香"과 "格"는 중디엔(中甸)지역의 옛 장족의 발음이라 한다. 현지 장족의 마음 속에 "香格里拉"는 "마음속의 해와 달"이라는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

 

호도엽진에서부터 계속 오르기만 했던 골짜기   

고도가 높아지면서 산과 그름이 거의 맏닿아 있다.

오름이 거의 끝나자 고원지대에 이르면서 산은 농경지로 나무가 없고 거의 초지이다.

 

샹그릴라 초입에 도착하여 버스가 잠시 정차한다. 아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짐이 엄청 크다.

초원에 벽돌탑이 도로변에 많다.

지붕은 기와집이 아니라 송판인듯하다.

샹그릴라 시내에 들어서면 많은 현대식 건물이 보인다. 건물에 "기술교육"이란 글자가 보인다.

이 건물에는 "고중학교루"라는 글자가 보인다.

관공서 같다.

정문앞에 쓰인 글씨는 "공동단결, 공동번영발전"이란 글자가 보인다.

호텔에 와서 보니, 어제 산 초코파이가 산소가 부족하여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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