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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티벳트족의 경반(깃발)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9.

구채구는 본디 티벳트족 9마을이 사는 골자기라는 뜻이다. 구채구에는 본래 티벳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1979년 중국사람들이 벌목을 하러 이곳에 들어와 외부에 이곳이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그 후 1984년 관광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티벳트와 쓰찬성과는 지도상으로는 수천리가 되는 곳인데도 이곳에 원주민은 티벳트인이 이곳에 이렇게 많이 사는 줄은 이번 여행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되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생각치도 않았던 티벳 사람들의 풍속을 볼 수 있었다. 티벳트인이 사는 곳에는 하나 같이 집안, 집밖, 마을, 산, 산소 등에 깃발이 날린다. 이 깃발을 경반이라고 한다. 경반에는 불경이 씌어 져 있다. 이 깃발이 휘날리면 불경을 읽는 것과 같이 효험(?)이 있다고 한다.

 가족수에 따라 경반이 다르다고 한다. 마을 앞에 있는 경반은 마을의 신을 위한 것이고, 산에 있는 것은 산신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경반이 1개 있는 것은 묘라고 한다.

 

 

 경반을 가까이 보니 트베트어가 쓰어 있다.

황룡의 황룡사 앞 오채지 동쪽 산에 있는 경반이다. 마을이 없지만 수 많은 경반이 있다. 산신을 위한 경반임이라고 생각된다.

 

티벳트인은 지금 언어도 다르고 민족도 다른 중국인(한족)에 통치를 받고 있지만 단결하여 그들의 고유한 전통은 잘 보존하고 있었다. 관광 수입 중 일부가 티벳트인으로 돌아가는지 몰라도 이들의 가옥은 모두 컸다. 이들은 한족의 도움으로 잘 사는 것인지 아니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잘 해서 수입이 많느지는 알수 없었지만 아무튼 잘 살고 있는듯 보였다.  

 

2010년 10월16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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