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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요즘 새가 왜 없을 가? 방조망을 보고서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3.

 

방조망이 식량과학원 벼 육종 논에 씌워졌다. 벼가 패기 시작 할 때이다. 벼 이삭이 나오면 벼 알은 우유빛 수액으로 차 있다. 수액은 점차 굳어져 나중에는 단단한 알곡이 된다. 벼 알이 수액으로 차 있을 때 새가 벼 알 즙액을 빨아먹으면 쉽게 빨아 먹을 수 있어 크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곳은 새 피해가 크지 않지만 시험포장이라 새망을 씌웠다. 그러나 요즘 일반 벼 농사에서 새 그물치지 않고 또한 새 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요즘은 새가 예전에 비하여 아주 적다. 1960년대 벼가 패기 시작하면 새 보는 일이 큰 일이었다. 깡통을 줄에 매달아 흔들기도 했고 허수아비도 만들어 세웠다. 그 때 새를 쫒지 않으면 새가 식량의 절반은 뺏아 갈 정도로 크게 피해를 줬다.

그 많았던 제비도 요즘 보기도 어렵다. 참새떼도 어디 갔나? 없다. 근래 새가 왜 없어졌을 까? 새가 먹을게 없어져 그렇지 않나 본다. 새가 주로 먹고 사는 식량은 곡식이 아니라 벌레이다. 벌레가 주식이고 곡식은 간식쯤이 아닐 가 생각된다. 간식은 좀 있으나 주식이 없어진 것이다.

농약으로 거의 벌레들이 죽었다. 예전에 농약을 뿌릴 때 수십마리 수백마리 새들이 농약으로 죽어가며 튀는 벌레를 먹고 자 몰려들었다. 제비는 농약묻은 벌레를 먹고 죽어버리게 된 것이다. 농약은 벌레를 없앴고, 농약 묻은 벌레 먹고 새도 죽어 없어졌고, 새의 주식인 벌레가 없어저 점점 우리에게서 사라졌다고 봅니다.

만약 농약이 없었다면 많는 새들이 있었을 테고 새는 농작물에 피해를 줄 거고, 반면 새는 벌레의 천적으로 해충을 없애는 역활을 상당히 했을 것이다. 새보기를 다시 해야할 문제 또한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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