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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덕궁 후원 부용지와 주합루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3.

 

어제는 모임에서 창덕궁 후원(昌德宮後苑)에 다녀왔다. 창덕궁 후원은 비원(祕苑)으로 알려졌던 것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여서 창덕궁 후원이라고 고처 부르고 있다. 창덕궁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창덕궁 후원 입장료는 5,000원으로 창덕궁보다 비싸며, 입장인원 제한이 있어 예약하고 오는 사람도 많았지만 우리 일행은 예약 없이 관람했다.

창덕궁 후원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감상하는 정원이 아니라 직접 다니면서 체...
험할 수 있는 정원이다. 관람은 해설자에 따라 매 정 시각에 시작하며 1시간 반이 더 걸렸다.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고, 해설사를 통하여 궁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은 4개의 골짜기에 여러 정자가 있는 정원이 있으며 맨 처음 만나는 곳이 부용지(芙蓉池)와 주합루(宙合樓)이다.

부용지는 사진에서 보이는 연못이다.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부용지 좌측에 부용정(芙蓉亭)이 있다. 이 건물의 모양은 연꽃이 피어 있을 때와 같다고 한다. 연못의 모양은 약 300평의 네모난 연못 에 섬이 하나 있다. 네모는 하늘을, 그리고 섬은 땅을 형상화시킨 것이다. 큰 건물이 주합루이다. 주합은 동, 서, 남, 북 그리고 상, 하를 합한 것이 주합이다. 이 건물 2층을 정조 원년인 1776년에 세워진 규장각(奎章閣)이다. 규장각은 왕실도서관으로 규(별 奎) 장(글 章)으로 이곳은 별과 같이 곳이라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주합루 아래에 문은 어수문(魚水門)이다. 물고기는 물 없이 살 수 없다는 뜻으로 임금은 신하(백성) 없이 살 수 없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합주루 서족에는 서향각(書香閣)이 있다. 서향(書香)은 책에서 향기가 나는 집이란 뜻이다. 연못 북쪽으로 사진에서 우측 앞쪽에 영화당(映花堂)이 있다. 영화(映花)는 꽃이 비추는 집이란 뜻이다. 이 건물은 앞 뒤가 모양이 같은 건물로도 유명하며, 임금이 과거 시험을 주관하였던 곳이다.

이 정원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자연을 살리면서 최소한의 인공을 가미하여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졌고, 도서관으로 서 과거 시험장으로 서 지식을 쌓는 곳으로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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