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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우도 탄생에 관한 기록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3.

제주도 우도는 성산 일출봉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제주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도 선착장에서 버스로 5분 정도 가면 이름도 부르기 어려운 "산호사홍조단괴해수욕장"에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비석이 하나 있다. 이 비석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우도 탄생에 관한 기록이 있다. 비문의 내용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제주에서 화산 폭발은 고려 목종 4년인 1004년에 있었고, 3년 후 1007년(목종10년)에 우도가 바...다에서 솟아 나왔다는 고려사 기록이 있었습니다. 이 비문은 1004년 우도가 생겼다고 하나 인터넷 검색해보니 1007년이라고 하여 서로 달랐다. 우도 탄생 년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문의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여, 아래와 같이 작성하였고, 제주도청 신문고에 비문을 수정하여 줄 것을 건의 하였습니다.

우도(牛島)의 탄생 기록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서기 1002년(고려 목종5년) 6월 제주목 한라산 네 구멍에서 빨간불이 5일간 용출하였으며 그 물은 돌로 변했다. 다시 목종 10년(1007년) 서산 (瑞山) 바다 속에서 용출하여 고려 조정에서는 태학박사며 화가인 전공지(田拱之)를 제주로 보내 그 광경을 그림으로 그려 오게 했다. 제주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산이 처음 나타나고 운무는 어두컴컴하고 땅 흔들림이 우레와 같았고, 주야 7일간 폭발하여 높이 1백여장 (1장은 어른 키)이 되고 둘레는 40여리가 되는 섬이 생겼다고 했다“. 그 서산이 바로 우도이다. 그 때 초목은 없었고, 연기가 그 위를 덮었으며, 이를 바라보니 돌 황과 같았고, 사람들은 무서워 접근하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공지가 그린 그림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하지만 그가 1007년 제주에 와서 화산도를 그렸다는 기록은 남아 있다. 이런 소중한 기록이 있어 우도 정확한 탄생시기를 알 수 있다. 지구의 역사로 볼 때 우도는 최근에 탄생한 섬으로 비록 제주가 휴화산이라고 하지만 언제 다시 화산활동이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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