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머루는 깊은 산 중에만 있었지만
요즘 맛보기 머루는 울타리도 있고, 농사꾼의 머루는 밭에 있었다.
맛을 보니 당도가 포도 못지 않으나
포도 알에 비하여 너무 작고, 씨가 하나지만 큰 편이다.
아무래도 포도에 비하면 야생 그대로라
사람들의 입맛에 맛게 진화한 포도에 비하면 식용으로는 따라 올 수 없을 것 같다.
포도에 비하면 별 쓸모 없는 과일이지만
포도와 같이 잘 재배하는 사람이 있었다.
틈새시장이라고 할 가?
사람들이 많다보니 향수가 그리운 사람 한 둘이 모이면 큰 시장이 되기도 하니
그런 소비자에게 맞추는 농사다.
그러나 남이 성공했다고 따라 했다가는 머루 농사도 망하기 딱인 것 같다.
우리 농업이 유별난 것을 찾고 처음하는 사람은 성공을 거두기도 하지만
소문이나면 다 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작은 시장에 너도 나도 돈 벌겠다고 뛰어 들면 생산은 넘처나고 희소성은 떨어지고
값은 폭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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