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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쏠쏠한 재미를 주는 고추와 옥수수 농가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29.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나의 주말 농장의 옥수수와 고추는 결실을 하고 있다. 올해 농사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  농사는 자식 키우는 것과 같이 커가며 결실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수확 후 나누는 기뿜을 갖여다 준다.

 늦게 심은 옥수수가 이삭이 나왔다. 1차와 2차 파종은 한 두둑에 1줄씩 파종했으나 바로 보이는 3차 파종은 욕심을 내 한 두둑에 2줄씩 파종을 했다. 밀식이 되다보니 통풍이 안되어 지난 비에 가운데 부분이 쓰러졌다. 옥수수가 도복(쓰러짐)이 되면 거의 수확이 곤란할 정도로 치명적이 피해를 준다. 욕심을 부렸던게 잘 못이었다. 농사는 이렇게 실수를 하면서 경험을 쌓면서 실력이 늘게 된다.

 토마토는 방울토마토 10주와 완숙토마토 10주를 심었다. 방울토마토는 잘 자랐으나 완숙토마토에 배꼽썩음병이 발생하였다. 이 병은 병원균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 칼슘부족에 의한 생리장애이다. 칼슘제(8,500원)를 구입하여 엽면살포(잎에 살포)하여 지금은 더 이상 이 병 발생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순이 오그라들고 죽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 원인은 차먼지응애 피해로 역시 응애약(올스타)를 피해부위에 살포하여 방제를 하였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

 비닐 피복을 하여 풀이 못자라게 하였다.

 고추는 모두 풋고추로 매주 일요일 수확을 하고 있다. 고추는 한 포기가 최대 3,000개의 열매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따내지 않으면 더 이상 열리지 않으나 자꾸 따 내면 계속 열린다고 한다. 나의 두 식구만 먹으면 5포기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모두 이웃에 나눠 주고 있다.

 아삭이고추다. 이 고추는 퍼퍽트라고도 한다.

 속이 꽉차있고 껍질이 두꺼우나 아주 연하다. 이 고추 역시 풋고추로 먹는 고추다. 약간 매운 것도 있으나 먹기 적당한 편이다. 이 고추는 간장에 절여 먹어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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