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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김장배추 심기

by 仲林堂 김용헌 2011. 8. 21.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하게 되면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짓게 된다. 무엇보다 제철이 아니면 농사기술이 좋다고 해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가을로 들어 선다는 처서가 8월23일이다. 배추는 선선한 곳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가을이 재배에 알맞다.

 

밭에 8월하순 심을 것을 예상하고 8월3일 속이 놓랗다는 배추 모종을 연결폿트에 심었다. 연결폿트에 상토를 넣고 종자를 한 알씩 넣고 상토를 덮어주면 파종이 끝나고, 그 때부터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물주기만 하면 모종은 잘 자란다.

 

배추를 심기 전 해야 할 작업과 어떻게 심나를 살펴본다.

 옥수수가 심었던 이 자리에 가을김장배추를 심으려 한다. 지난 8월 18일 아침 열매를 따낸 옥수수대를 베어 냈다. 피복한 비닐을 걷어냈다. 그리고 옥수수뿌리를 괭이로 캐냈다. 좌측에 일부 옥수수는 아직 열매가 영글지 않아 남겨 놓았다. 

 8월19일 아침 복합비료와 석회를 뿌렸다. 복합비료는 질소, 인산, 가리 등 필수영양분이 포함된 비료로 작물을 재배할 때 필요한 비료이다. 주는 방법은 땅을 파기 전에 뿌리고 나서 땅을 파내고 다시 두둑을 만들면 비료는 전체에 섞이게 된다. 복합비료와 석회를 주고 난 다음 삽으로 두덕을 파냈다. 파낸 자리에 돈분퇴비(완전히 썩은 것)를 주었다. 검게 보이는 것이 돼지똥퇴비(돈분퇴비)이다. 파낸 땅을 괭이로 긁어 두덕을 만들었다. 석회를 주게 된 것은 작년 수확기의 배추 잎끝이 죽는 피해가 있는 칼슘결핍 증상나타나서 이다.  

 

8월20일 오전 배추 모종을 심고, 오후 무 씨를 심고 첫물 고추 수확을 했다.

직경에 약3cm쯤 되는 막대로 50cm간격으로 심을 자리에 약5cm깊이로 찌른다. 구멍을 내놓은 자리에 조루로 물을 주었다.   

 밭에 심을 배추 모종이다. 모종은 하우스에서 있다가 심기전 3일전 밖으로 내놓아 조직이 튼튼하게 했다. 그래도 모종은 아직 연약하여 벌레가 뜯어 먹으면 며칠이면 작살을 내놓을 수가 있다. 배추모종에 피해를 흔하게 주는 해충은 배추벼룩벌레와 배추흰나비이다. 밭에 심기 직전에 모종에 "오신"이라 농약을 뿌렸다. 농약 선택은 살충제로 적용해충이 나방이나 벼룩벌레가 있으면 어느 농약이나 사용할 수 있다.

모종은 포트에서 꺼낼 때 물 준지 얼마되지 않아 습기가 많으면 잘 빠지지 않는다. 잘 빠지지 않으면 폿트를 엎어서 충격을 가하면 빠진다. 일부 모종이 꺾이는 것도 있으나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포트에서 빼낸 모종을 밭에 심었다. 배추같이 생명력이 좋은 작물도 없다. 아무렇게 해도 잘 사는 것이 바로 배추이다. 그렇지만 잘 될 나무는 싹수부터 알아 본다고, 모종을 정성드려 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앞으로 관리는 풀이 나면 괭이로 한 두번 긁어주야하고, 10일 후 살충제를 한번 뿌려주면 된다. 비닐 피복을 하지 않은 것은 가을재배이기 때문이다. 가을에 배추는 풀보다 더 잘 자라며, 풀은 그리 무성하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비닐을 덮지 않아서 어려움은 없다.

 

배추와 함께 무도 심었다. 무는 모종을 하지 않고 직접 씨로 25cm 간격으로 심었다. 배추심은 곳 왼쪽편 2줄과 고추가 역병으로 말라죽은 자리에 퇴비를 주고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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