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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접목, 홈파기 전정, 유인하여 배나무 모양 만들기

by 仲林堂 김용헌 2011. 5. 7.

 

체조 선수는 몸매가 날씬하다. 사람도 운동을 통하여 좋은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몸관리를 할 수 있지만 작물은 사람의 생각에 따라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짤라 주기도 하고 다른 나무를 접을 붙이기도 한다. 나무의 모양 만드는 것은 과일 생산에 크게 영향을 준다. 과일이 많이 열리도록 잔 가지를 키우기도 하고 짜르기도 하며 어떤 때는 접을 붙이 새로운 품종을 키우기도 한다.    

  여기에서 어떻게 원하는 대로 배나무를 키우나 살펴본다.  

 배나무는 주지(가장 큰 줄기)가 있고 주지에서 부주지(두번째 큰 줄기)가 나오고 부주지에서 측지가 나온다. 측지가 너무 굵으면 과일은 영양생장만 하고 과일이 열리는 결실생장은 하지 않는다. 위 사진의 나무는 측지가 너무 굵어 과일이 열리지 않는다. 이런 경우 이 가지를 다 짤라 버리면 금년 이 가지에서는 전혀 과일 생산이 안된다. 그래서 톱으로 삼각 홈을 파내면 뿌리에서 올라오는 양분은 윗 가지로 전달되지 않으며,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이 싹이 새 가지가 된다. 금년에는 홈 파난 굵은 가지에서 과일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완전히 짤라 내면 금년에 새 가지가 생장을 잘 하게 되여 과일이 잘 달리는 가는 측지를 만들 수 있다.  

 본래 심은 품종이 병에 아주 약하여 병에 강한 품종을 접을 붙이면 뿌리는 병에 약한 품종이지만 가지는 병에 강한 다른 품종을 만들 수 있다. 대목은 본래의 나무에서 나온 가지를 절단하고 병에 강한 품종이 접수가 된다. 병에 강한 품종 가지를 이 대목에 형성층이 연결되게 붙이고 비닐로 싸 매면 대목과 접목이 붙게 된다. 접수에 핀 꽃은 모두 제거해야 과일이 달리지 않고 가지가 잘 자라게 된다.

측지가 40-50cn간격을 두고 잘 배치되어 있다. 가지를 빈 공간으로 끌어 끈으로 매놓는다. 이 작업을 유인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햇빛을 골고루 밭게 되어 과일 생산이 잘 된다. 빨간 원형으로 된 부분은 가지를 짤라낸 자리이다. 가지가 세력이 강하여 위로 솟거나 잘 자라면 짤라 준다. 우측 끝에 원형이 보이는 곳은 큰 가지를 짤라낸 자리다. 그 짤라 낸 자리 바로 아래에 가지가 나온 측지가 나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배나무는 접목하거나 전정(가지치기)를 하여 새 가지를 계속 키우면  100년이 상까지도 오래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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