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향교

용인향교, "2025 향교의 풍류(風流) 선비와 노릴다" 5월 마지막 날에

by 仲林堂 김용헌 2025. 5. 31.

오현서 외 2인 명창의 창부타령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열고 있다.
최해식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70여 관객이 명륜당 앞 마당의 객석을 꽉 채웠다.
김소빈 학생이 '이생강류 대금 산조를 연주하고 있다.
김시온 학생이 해금을 연주하고 있다. 장단은 김현웅 학생이 맞추고 있다.
김민정 학생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다.
류경아 가수가 '아미새'를 부르고 있다.
황지연 민요가수가 '안감하네'를 부르고 있다.
용인 한일초2학년 김한율 학생이 인생찬가를 부르고 있다.
미녀 가수 지우가 '오라버니'를 부르고 있다.
기수 현당이 태종대의 밤을 부르고 있다.

용인향교(전교 최해식)는 지난해에 이어 53115시부터 1730분까지 용인향교 명륜당에서 80여 명의 시민과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세 번째로 "향교의 풍류(風流) 선비와 노닐다"를 홍행란 가수의 사회로 1부에서는 민속공연을 하였고, 2부는 가요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연에 앞서 최해식 전교는 인사말에서 "용인향교는 6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재를 배출한 향교이다. 바쁘신 가운데도 객석을 가득 메워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향교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병민 용인시의원은 축사에서 "최해식 전교는 지역사회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의회에서 향교 발전에 지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부 민속공연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등 산조를 연주하여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현웅 학생의 장단에 맞춰 대금은 김수빈 학생이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연주했다. 해금은 김시온 학생이 '지영희류 해금산조 중 중중모리, 자진모리'를 연주했다. 가야금은 김민정 학생이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했다. 또 대금은 김시우 학생이 '서용석류 대금 산조 중 진양, 지진모리'를 연주했다. 아쟁은 이규영 학생이 '김일구류 아쟁 산조'를 연주했다. 1부 마지막 공연은 황지연 민요가수의 '난감하네, 민요향연'를 불러 관객으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2부 공연은 가요 산책으로 여러 가수가 전통가요를 불렀다. 알렉스황은 '시절인연, 남자는 말합니다'를 불렸고, 류경아는 '이래향, 아미새'를 불렀다. 이창한은 '제비, 머나먼 고향'를 불렀고, 지우는 '보고싶어요, 오라버니'를 불렀다. 순희킴은 '부산가시네, 인생드라마'를 불렀다. 한일초2학년 김한율 학생은 인생찬가를 불렀으며, 관객은 가요 신동의 출현에 놀라워했다. 끝으로 현당은 태종대의 밤 등 2곡을 부르며 휘나레를 장식했다.

 

비록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여 용인향교가 전통 문화를 계승에 앞장 서 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름다운 화음은 향교의 뜰을 넘어 흘렀고 가요 산책은 흥겨운 음악에 모두 하나가 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번 공연은 향교가 시민에 다가서는 하나의 발걸음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