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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

사계-신독재양선생기념사업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 개최

by 仲林堂 김용헌 2024. 8. 28.

학술대회 모습
김현수 본 사업회 부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익수 사계학연구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중일 광산김씨대종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용길 (사)한국산업법제연구원장이며 본 회 상임이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제1주제 발표자 이군선 원광대학교 교수이다.
제2 주제발표자 황종태 마산대학교 교수이다.
제3 발표자 이종수 중앙대학교 교수이다.
토론자 임장혁 중앙대학교 교수이다.

사계-신독재양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희수) 주최 2024년 하계학술대회가 82809시부터 1230분까지 서울 마포구 토정로 307 광산회관 광산김씨대종회 대회의실에서 70여 명의 기념사업회 회원, 광산 김씨 종중 가족, 유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독재 김집의 사상과 현대적 시사점'이란 대주제를 가지고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계학연구원과 사계학회가 주관했고, 광산김씨대종회, 광산뉴스, 광산김씨 문경공 종중, 허주공 종중, 남원공파, 창주공파, 충정공파, 충헌공파, 정자공파, 도헌공파, 사정잔포공 종중 진헌공파, 기범공파, 사교공파에서 후원했다.

 

대회는 1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선현에 대한 묵념이 있었고, 김현수 부이사장의 개회사, 김익수 교수의 대회사가 있었고, 축사는 김중일 광산김씨대종회장, 김용균 전 국회의원이며 법무법인 정론 대표 변호사,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며 감사가 했다.

 

김현수 부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본 대회에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서 모인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 대회를 통하여 흐트러진 정신 문화를 바로잡고 선현의 귀중한 정신과 사상을 되살려 예의범절과 윤리와 도덕을 회복하여 새로운 문화 창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발표자인 이군선 교수, 황종태 교수, 이종수 교수에 감사드리며, 또한 토론자인 임장혁교수에게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익수 교수는 대회사에서 "인성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계-신독재양선생 학술대회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중일 광산김씨대종회장은 축사에서 "본 대회를 광산김씨대종회 회관에서 열게 되어 후손의 한 사람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 양선생기념사업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에 감사드리며 본 대회가 도덕과 윤리를 바로잡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회 2부에서 제1, 2, 3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첫 번째 주재 발표는 원광대학교 이군선 교수의 "신독재 김집의 봉사(封事) 일고(一考)"이다. 봉사(封思)는 왕에게 밀봉하여 올리는 의견서이다. 조선왕조실록효종 즉위년 기축(1649) 624일 공조참판 김집이 "오례의에 근거한 항목 7가지와 초상의 절차를 적어 책자로 올리다". 라는 기록이 있는데 신독재가 봉사를 올린 진의를 살펴보았다. 이군선 발표자는 신독재가 봉사를 올리게 된 동기는 인조의 상을 당하여 상례에 관하여 효종에게 건의하는 내용을 올린 것이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 즉위한 군왕에게 필요한 덕목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진술하였다. 효종에게 건의한 것은 아래와 같다.

 

천하의 대본은 하나가 있으니 전하의 마음이며 오늘날의 급무(急務)는 여섯 가지가 있으니 덕량을 넓히고, 기강을 진작하고, 궁중을 엄히 단속하고, 어진 인재를 등용하고, 백성의 불쌍함을 돌보고, 실효를 책임지게 하는 것이다. (天下之大本有一 曰殿下之一心也 今日之急務有六 曰恢德量振紀綱 嚴宮闡用賢 良恤民隱責實效也). 신독재는 "즉위 초기에 임금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치의 성패가 달려 있다"라고 생각하여 효종에게 바른 정치의 기틀을 갖추고자 봉사를 올렸다고 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마산대학교 황종태 교수의 "김집의 풍수적 문화에 대한 세계관"이다. 신독재는 이이가 주장한 기발이승일도설 논리를 수용하여 초장한 아버지 김장생의 묘를 7대 조모인 양천 허씨 상위에 배치하여 이장하였다. 이는 혹자가 이야기하는 역장(逆葬)이 아니며 선조후장(先兆後葬)으로 표현하였고, 이는 우리나라 묘지 풍수의 공간적 명칭과 한정된 묘역 공간에 명당을 찾아 효율적으로 공간 배치를 한 사례라고 했다.

 

세 번째 주제 발표는 중앙대학교 이종수 교수의 "AI시대 예학적 수기법의 충남지역 적용 효과"이다. 이 교수는 "유가(儒家)의 정좌(靜坐)는 득도나 해탈 목적이 아니라 마음 수련의 수단이며, 그 핵심은 인()의 실현을 위한 부동심과 학문 탐구의 주일무적(主一無適) 등을 통하여 접근한다. AI 시대 주체적 대응하려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이고 융합적 인재 육성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AI가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시대에 인재 육성 교육은 첫째 발상의 전환이다. 새롭고 낯선 시각으로 사물을 보고 사유해야 한다. 둘째 인지적 훈련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관찰하고 현상을 융합하는 자세를 갖는다. 셋째 창의성은 호기심과 끈기에 발아하는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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