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가문화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는 3월 8일 16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한국국가문화유산지킴이연합회 제4대 회장 이임식과 제5대 회장 취임식을 100여 명의 국가유산지킴이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날 회의는 정수자 시인의 사회로 식전 공연(가수 최승필과 이민진 소리꾼의 공연), 국민의례, 내빈소개, 이임사, 법인기 이양식, 취임사, 이임 회장에게 감사장 수여, 축사, 명예위촉장 수여, 폐회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 김태현 경기민예총 이사장, 이동숙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지부장, 이원형 해우재 관장, 김형인 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 조두원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코리아) 부위원장, 한동민 화성박물관장, 김동훈 화성연구회 전 이사장, 김충영 화성연구회 전 이사장 등 경기 및 수원지역 단체장 또는 임원이 참석하였다.
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소속 단체 참석자는 김호태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3대 회장, 오덕만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4대 회장, 최호운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5대 회장, 정재윤 경주교육발전연구회 대표, 신영주 지기학교 교장,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 단장, 김호태 안동문화지킴이 회장, 소상열 대동문화재단 이사장, 연복흠 충북문화유산지킴이 대표, 김경자 진주성지킴이 대표, 박춘화 해반문화 센터장, 정표채 한국의재발견 회장,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대표, 황자정 만지는박물관 대표, 서상한 대구문화재지킴이회 회장, 김성배 사회공헌진흥재단협동조합 조합장, 김희태 이야기가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 한우열 무진주문화재지킴이 대표, 류시영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임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임하는 오덕만 제4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1999년 문화유산지킴이 단체를 만든 이후 25년간 어려운 가운데 활동하였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견디었다. 우리 연합회가 문화유산 인증단체가 되어 우리 주변에 방치하고 있는 문화재를 위탁받아 관리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했으나 실천을 못 하고 새로 취임하는 최호운 회장에게 짐을 넘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최호운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합회를 잘 이끌어오신 오덕만 회장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드린다. 지정된 국가 유산뿐만 아니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유산을 지키는데 155개 관련 단체와 8만여 회원과 함께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다음의 6개 항목에 대한 활동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신규 사업 발굴에 더 큰 노력을 하겠다.
둘째, 현재 7개소 거점 센터를 확대 지원하겠다.
셋째, 청년, 청소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기업의 참여와 후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다섯째, 지자체에 문화유산지킴이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겠다.
다섯째, 해외 문화유산에 관심을 두겠다.
최호운 신임 회장은 수원시 공무원 출신이며, 도시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 화성연구회의 전신인 '화성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립 모임에 참여했고, 2001년 화성연구회가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한 후 연구회 사무국장으로 일했으며, (사)화성연구회 제9대 이사장으로 국내외 문화재 답사와 모니터링, 국제학술대회 개최, 강연회, 전국문화재지킴이대회 개최, 160명 넘는 회원 확보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제5대 회장 선출은 지난 2월 6일 대전 전통나래관에서 전국 회원 단체 대표와 문화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4년도 (사)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최호운 (사)화성연구회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였고, 오늘 이취임식을 거행한 것이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장은 축사에서 "문화유산 단체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오덕만 제4대 회장에게 감사드리고, 제5대 회장으로 선임된 최호운 회장은 그간 쌓은 경험으로 잘 이끌 그것으로 생각한다. 수원시와 의회에서도 여러분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윤 경주교육발전연구회 회장은 축사에서 "이임하는 오덕만 회장은 그간 노고가 많으셨다. 최호운 제5대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지킴이 단체의 역할을 설명하고, 우리 모두 함께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에 앞장서자"라고 말했다.
정수자 시인이 대독한 김이환 초대 화성연구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최호운 제5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오덕만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최호운 회장과는 화성연구회 본인이 이사장으로 최호운 회장이 사무국장으로 화성연구회를 이끌었다. 최 회장은 합리적이고, 넘칠 정도로 정이 많은 사람이라서 그가 사무국장으로 또는 이사장으로 있을 때 많은 회원이 가입하여 지금은 화성연구회가 160명이 넘는 큰 단체로 성장했다. 저와 화성연구회 회원 역시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최 회장을 성심으로 도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최호운 회장은 이임하는 오덕만 회장에게 "제4기 회장으로 활동하면 연합회 발전과 국가 유산의 보존을 위한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는 내용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호운 회장은 김봉곤 방송인 겸 영화감독에게 본 연합회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봉곤 감독은 청학동 예절학교 훈장이었고, 최근 국악트로트요정 김다현 가수의 아버지이다. 김봉곤 명예대사는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5월 17일 자로 변경됨에 따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명칭도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로 명칭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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