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오후 수원향교 명륜당 화단에 있는 목단(모란)을 보러 가는 도중 옛 경기도청 후문 길에서 만난 연산홍이다. 이 길은 벚꽃길로 오래 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지금은 연산홍이 주인공이다. 화려한 빨간 색도 그 바탕에 푸른 색이 있어 돋보인다.
花紅十日紅이라고 비록 아름다움은 10일이면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화려함도 한 시절이라! 알고 보면 자연은 "오늘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라 한다"라는 것이다.
아래는 부귀를 상징하는 꽃 목단(모란) 꽃봉오리다. 커다란 꽃봉오리가 터질듯하다. 화홍한시회에서 금주 시제(詩題)가 "校宮牧丹"이라서 목단 꽃을 관찰하려고 갔으나 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꽃봉오리가 터질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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