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식물과 꽃

창녕 우포늪 따오기 관찰

by 仲林堂 김용헌 2023. 4. 10.

지난 4월 8일 화성연구회 일행과 함께 우포늪을 방문하여 천연기념물 제 198호 따오기를 관찰 할 수 있었다. 따오기는 60년대까지만해도 농촌에서 쉽게 관찰되는 새였으나 1966년 2월 10일과 1974년 12월 8~10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도로변 갯가와 판문점 부근 비무장지대 논에서 각기 1마리씩 2번 발견되었고,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뒤 사라졌다. 

 

한국에서는 따오기 복원사업을 2008년에 시작, 2008년과 2013년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에 서식하던 따오기 4 마리를 들여와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번식에 성공하였고,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따오기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방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비번식기 따오기는 흰색이나 번식기 따오기는 깃털색이 흰색이나 번식기에는 자주색이다. 이번에 본 따오기는 자주색으로 번식기 개체인 것으로 보인다.

 

따오기 사육장은 일반인 출입금지였으나 멀리서 사육장 겉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이번에 관찰한 따오기는 사육장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경작하지 않는 논에서 여러마리를 관찰했다. 

 

이 따오기는 사육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근래에 방사한 개체가 아닐 가 짐작해 본다. 약육강식의 자연계에서는 살아 남으려면 환경적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지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우리 인간은 지금 지구상에 가장 적응을 한 종이나 앞으로 따오기와 같이 멸종위기로 몰리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는 일이다. 탄소제로운동도 인간의 생존을 위험하는 환경재앙을 미리 막자고 하는데 있지 않을 가 싶다. 

 

키 큰 신사와 같은 모양이다.
부리가 약간 휘어져 있다.
머리 이마가 붉은 색이다.
다리는 짧은 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