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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재 개막연, "야조(夜操: 야간 군사훈련)" 화려하게 개막

by 仲林堂 김용헌 2022. 10. 8.

신기전이 좌우에서 쏴 올리자 하늘은 폭죽을 쏜듯하며, 하늘은 화려하게 수가 놓여지고 있다.
「화성능행도병」에 서장대성조도(西將臺城操圖)이다. 1795년(정조 19) 윤 2월 12일 벌어진 야간 군사훈련을 그린 그림이다.
공연 시작 직전 관객 모습이다.

59회 수원화성문화재 개막연, "야조(夜操: 야간군사 훈련)" 공연이 "정조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란 슬로건으로 10 7 19 40분부터 동북공심돈을 배경으로 연무대 앞 활터 잔디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내외빈을 비롯한 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정조는 1795년 윤이월 12일 밤에 갑옷을 입고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장용영 군사를 지휘했다. 그때 군사훈련 모습을 보고 이희평은 화성일기에서 "신기전을 쏘니, 사문(四門)과 사면(四面)에서 성터 위로 삼두화(三頭火: 머리가 셋인 횃불)가 켜지고, 전후좌우 신기전이 공중에 높이 솟아올라 하늘을 찌를 듯하여 불빛이 밝게 빛나고 찬란하며 성안이 불빛으로 붉어지고, 그때 달빛은 희미하여 불빛이 더 빛나더라! 사방이 불 구경이라! 구경하는 사람이 길을 메우고 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구경이라 하였다."라고 했다. 

이번에 개막연으로 "야조" 227년 전 정조가 화성에서 보여 준 야조(야간 군사훈련)의 재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의미는 정조의 개혁 의지와 부국강병의 꿈을 현대적 모습으로 승화시킨 것이며 관객의 흥미를 끈 공연이라고 볼 수 있다. 

공연 시작에 앞서 내빈 소개와 수원시장 인사와 화성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늘 3년 만에 수원화성문화재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했으며, 수원을 새롭게 하고, 수원시민을 빛나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정조가 이룩하고 자 했던 개혁 정치를 본받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공연은 한편의 뮤지컬 드라마와 같이 연출되었다. 먼저 사물놀이 풍물팀이 나와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노란 복장을 한 취타대가 선두에서 나팔소리 크게 나며 시선을 끌었다. 그 뒤 따라 병조판서가 앞서고 호위병과 함께 정조대왕이 갑옷을 입고 행차를 하였다. 이어 장용영 군사들이 입장하고 정조대왕이 용상에 앉고, 임금께서 야간 훈련 야조를 명하자 선전관이 큰 소리로 훈련 개시를 알리면서 시작되었다. 

월도수가 등장하여 큰 칼을 자유자재로 다뤘고, 권법수는 맨손으로 무예를 연마했다. 칼을 쓰는 장수는 검술을 보여줬다. 말을 타고 달리며 무술을 연마하는 마상무예도 큰 볼거리였다. 이들의 무예는 하나 같이 빠르고 역동적이었다. 실전과 같아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줬고, 관객은 감탄했다.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는 해설은 관객의 가슴에 감동을 더했다. 

이날 야조의 하이라이트는 무예 시범이 있고 난 뒤 신기전(神機箭) 시범이었다. 양쪽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불덩이가 하늘을 수 놓았고, 지상 조명은 공간을 아름다움을 채웠다. 그리고 대형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감동을 더 하게 했다. 

이어 어둠 속에서 7 선녀가 나와 야광이 돋보인 춤을 추며 장용영 무예 공연 야조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때 동쪽 하늘을 보자 창룡문 성곽 위에서 드론 편대가 공연장으로 다가왔다. 드론은 대열을 짓기도 하고 장용영 무사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마상무예, 창 든 무사의 모습을 만들었다. 끝으로 하늘에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란 수원시 슬로건을 쓰고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대형 뮤지컬은 막을 내렸다.

공연 시작 직전 무대 모습이다.
먼저 풍물팀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출연자들이 공연장에 입장하고 있다.
마상(馬上)무예 공연을 하고 있다.
용기를 휘날리고 있다.

 

검술 훈련이다.
장용연 출연자들이 여러 무예를 보여 주고 있다.
야광 무희 공연이다. 무대 뒤에 동북공심돈이 보인다.
마지막 공연으로 동쪽 하늘 청룡문 위로 300여대의 대론이 떠오르고 있다.
드론은 달빛에 빛우는 하늘위에 칼을 든 무사의 형상을 만들고 있다.
드론은 하늘에 민선 8기 수원시의 슬로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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