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앙도서관 앞 정원에 수원라이온스클럽이 1980년 세운 7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을 세운 목적은 이 탑의 뒷면에 새긴 글에서 나와 있는 것 같이 "어버이에 대한 효심을 상징하는 수원성 복원 및 정화 준공 기념하고저 우리 모두의 뜻을 모아 여기에 이 탑을 세웁니다.'라고 했듯이 수원화성 복원 기념이다.
수원시는 2022년 1월 13일부터 수원특례시로 지정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탑을 별도로 세우지 않고, 이 탑의 기존 명패를 떼내고, 그 자리에 "수원특례시 시민헌장"이라고 쓴 명패로 바꿔치기 했다. 이는 하나의 속임수라고 볼 수 있다. 특례시가 되었음을 기념한다면 기념물은 2022년 1월 13일이나 그 이후에 세워야 마땅하다.
수원시는 인구가 100만이 넘었다고하여 특례시로 지정받았다. 인가가 많다는 것이 특별히 자랑할만 한 것도 아니라고 본다. 본래 이 탑을 세운 목적은 수원화성 복원기념은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훌륭한 문화유산이며, 수원의 자랑이다. 이런 문화재가 복원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수원화성 복원기념은 특례시 지정보다 훨씬 의미가 크다고 본다.
수원특례시 시민헌장으로 변경은 민간단체인 수원라이온스클럽이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이라지만 많은 시민에게 속임수를 드러내는 것으로 원상회복하여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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