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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수원향교 안내

성년례(成年禮)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0. 25.

7.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어른이 되어 어른 권리를 누리고 책임 다하는 의식인 성년례를살피고

어른을 공경하는 기로연을열고

우리의 고급 문화인 한시를 맥을 잇자네

 

도포, 당의 입고, 절하며 선비 체험하고

전통민속돌이하며즐겨 볼가하노네

 

 

 

. 성년례(成年禮)

 

예전에 남자가 성년에 이르면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상투를 틀고 갓을 쓰게 하던 의례(儀禮)가 있었다. 유교에서는 스무 살에 성년례를 했다. 조선 시대에는 사대부 집안에서는 관례(冠禮)를 치르는 것이 일반화되어 널리 행해졌다. 그러나 1894년 갑오경장 이후 단발령이 내려져 머리를 깎게 되므로 전통적으로 거행했던 관례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관을 쓰는 의식인 관례(冠禮)가 남자들의 성년식이라면 비녀를 꽂는 의식인 계례(筓禮)가 여성들의 성년식이었다. 여자들은 15세에 계례를 하는 것이 보통이고, 15세 이전 결혼을 하면 결혼 전 계례를 행했다.

 

()의 시작은 용모를 바르게 하고(正容), 안색을 가지런히 하고(齊顔), 말을 순하게 하는 순사(順辭)에 있다고 한다. 관례한 뒤에 의복이 갖춰지고, 의복이 갖춰진 뒤에 용모가 바르게 되고, 안색이 가지런해야 말이 순해진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관례를 중요하게 여겼다.

 

관례를 치르고 나며 어엿한 어른으로서 사회의 일원이 되어 사회에 참여할 권리가 부여되며, 또한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게 된다.

 

관례의 절차는 참례자 서립(序立) 하는 예(), ()이 도착하여 주인이 맞는 예(), 빈이 관례하는 자에게 나가는 예(), 삼가례(三加禮), 술을 마시는 초례(醮禮), ()를 지어주는 예(), 관례를 행한 자를 사당에 알현시키는 예(), 주인이 빈에게 예를 표시하는 예(), 관자가 선생과 어르신을 찾아뵙는 예()를 치른다.

 

계례의 절차는 참례자 서립이라는 예(), 빈이 도착하면 주부가 맞아 당으로 오르는 예(), 빈이 계례를 하는 자에게 비녀를 찌르고 화관을 씌워주는 예(), 비녀를 꽂고 축사, 초례를 하는 예(), 초례 축사, 빈이 계례를 하는 자에게 자()를 지어주는 예(), 자 축사, 주인이 계례를 행한 자를 사당에 알현하는 예() 등이다.

 

삼가례는 관례하는 자에게 치포관, 심의 착용, 검의 띠를 두르고 검은 신발 신는 시가례(始加禮), , 소포, 혁대를 착용하는 재가례(再加禮), 유건, 청포, 사대, 청혜를 착용시키는 세 번째인 삼가례(三加禮)를 이른다.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의 복식에서 어른의 복식으로 갈아입는 의식인 삼가례(三加禮) 중 재가례(再加禮)

 

세번째 가례 중 관모를 쓰는 의례

 

비녀와 화관을 씌우 주는 계례
성년례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술을 마시는 초례

 

차를 마시는 초례
관자와 계자가 성년식 후 성년 증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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