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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수원향교 안내

석전대제(釋奠大祭)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0. 25.

5. 제례(祭禮) 봉행(奉行)

 

성현에게 올리는 큰 제사 석전대제

초하루 보름에 향을 피우는 분향례

기쁜 날 올리는 고유 봉심

돌아가신 분에게 드리는 효(孝)인 제례 경건하게 올리네

 

 

. 석전대제(釋奠大祭)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하여 신위(神位)를 모시고 있는 성현에 제사 지내는 의식이다. 석전을 통하여 유교를 집대성한 만세사표(萬世師表)이신 공부자(孔夫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의 위대한 공덕을 추모하고 있다.

 

()놓다()’ 또는 두다()’의 뜻을 지닌 글자로써 베풀다또는 차려놓다라는 뜻이며, ()은 추()와 대()의 합성 자로서 는 술병에 덮개를 덮어놓은 형상이며, ‘는 물건을 얹어두는 받침대를 상징한다. 석전제(釋奠祭), 석채(釋采), 상정제(上丁祭), 정제(丁祭)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석전을 행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시대에는 성균관과 향교에 문묘를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수원향교에서 석전은 매년 공부자의 기일인 음력 511일과 탄강일인 음력 928일 봉행했으나 2018년 춘기부터 봄가을로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봉행하고 있다.

 

석전의 행례는 알자가 초헌관에게 행사를 아뢰면 집례(執禮)의 창홀(唱忽)에 따라 헌관 이하 참석자 모두 사배(四拜)하며 의식이 시작된다.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예필 순으로 진행된다.

 

전폐례(奠幣禮)는 초헌관이 공부자와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의 신위 앞에 꿇어앉아 세 번 향을 사르고 폐백을 올리는 의식이다.

 

초헌례(初獻禮)는 초헌관이 공부자와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의 신위 앞에 꿇어앉아 첫 번째 작()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때 사용하는 술은 희준에 담은 예제(醴齊)를 사용한다. 대축이 공부자 신위의 오른쪽 즉 초헌관의 왼쪽에서 동향하여 꿇어앉아 축문을 읽는다.

 

아헌례(亞獻禮)는 아헌관이 공부자와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의 신위 앞에 꿇어앉아 두 번째 작()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때 사용하는 술은 상준에 담은 앙제(盎齊)를 사용한다.

 

종헌례(종헌례)는 종헌관이 공부자와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의 신위 앞에 꿇어앉아 세 번째 작()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때 사용하는 술은 산뢰에 담은 청주(淸酒)를 사용한다.

 

분헌례(분헌례)는 종헌례와 동시에 거행한다. 분헌관이 종향 위의 신위 앞에 꿇어앉아 청주를 올리는 의식이다.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는 초헌관이 음복위에 나아가 복주(福酒)를 마시고 조육(俎肉)을 받는 의식이다.

 

철변두(徹籩豆)는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이다. 헌관 이하 참석자 모두 사배한다.

 

망예례(望瘗禮)는 예감에서 축문을 태우고 폐백을 묻는 의식이다.

 

예필(禮畢)은 알자가 초헌관에게 의식을 마쳤음을 아뢰면 차례로 나간다.

 

제례 봉행을 시작하기 전 내삼문 앞에서 제관, 참례자들이 서립해 있다.

 

 

 

대성전 월대 앞에서 제관과 참례자가 서립해 있다.
대성전에서 종헌례와 분헌례를 봉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사자 신위전에 초헌관이 헌폐(폐백을 올림)를 하고 있다.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제물을 진설했다.

 

초헌관이 대성지성문선왕(공자) 신위 전에서 헌작(작을 올림)하고 있다.
분헌관이 헌작하고 있다.
초헌관이 음복하고 있다.
망예례에서 축관이 축문을 불사르고 있다.
제례 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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