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숭아는 아주 흔한 과일이지만 신선이 사는 곳에 있는 전설에 나오는 불로장생의 귀한 과일로 알려졌다. 도교 전설에 의하면 "서왕모이 사는 서화라는 아름다운 땅에는 희귀한 꽃, 특이한 새, 그리고 불로장생의 복숭아인 반도가 있었고, 서왕모의 생일날에 8선녀가 찾아와 곰 발바닥, 원숭이 입술, 용의 간을 내놓았고, 마지막으로 불로장생의 복숭아인 반도를 내놓았다"고 한다.
복숭아는 신선이 사는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식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과일나무이다. 축만제(서호)에도 복숭아나무 몇 그루가 있다. 그 꽃은 복사꽃이라고 부르며, 한문으로는 도화(桃花)이다. 담황색으로 처녀의 볼과 같다고 했다.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별거더냐 여기도 복숭아나무가 있는 낙원이 아니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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