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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초가을 수원화성 동북포루

by 仲林堂 김용헌 2020. 9. 11.

쾌청한 초가을 오후 9월 8일 오후 수원화성 용연에서 동북포루가 흰뭉게구름 아래에 환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저곳은 선계(仙界)이란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방화수류정에 잠시 들린 후 다시 동북포루에 다달으니 비록 선계에서 현실세계의 이승이라지만 역시 아름다웠다. 신선이 사는 곳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선계라고 생각하면 거기가 바로 선계가 이닌가? 오늘은 선계도 구경했으니 더 바랄 게 없는 하루다.

 

용연에서 렌즈를 당겨 촬영한 동북포루다. 선계와 같이 아름답다.
현실 세계로 내려와 직접 가까이 다가 보아도 아름답다.
어린이와 함께 일행이 이 포루 앞으로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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