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햇살에 진달래가 붉게 피어오르고 있다. 그 옆에 개나리의 노란 꽃도 활짝 피어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순간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금새 사라질 뿐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이 순간을 잡아 본다.
이 사진은 3월 27일 늦은 오후 옛 농진청 구내 후문으로 가는 길 중 중앙선거연수원 건물 아래에서 촬영했다.
진달래 꽃이 옆에서 개나리가 들러리 뒤에 벗나무가 배경서고 석양의 햇살을 받으니 주인공이 되었다.
진달래와 개나리가 어울렸다.
늘 그늘 속에서 서러웠던 모습과는 달리 오늘은 화려하다.
벚나무 배경에 진달래가 돋보인다.
살다보면 한 번은 이런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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