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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가로수로 부적합한 메타스콰이어 나무

by 仲林堂 김용헌 2019. 4. 14.

거목으로 자라는 메타스콰이어나무는 큰 나무가 많지 않은 우리에게는 관심을 끌만하다. 이 나무는 자라는 속도가 아주 빠르고, 곧게 자라 보기 좋다. 근래 이 나무는 가로수로 많이 심으며, 정원수로도 인기 있는 수종으로 알려졌다. 전남 담양의 메타스콰이어 가로수는 유명하다. 또 대전 장태산에서도 이 나무가 잘 알려져 있다.


세상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과 같이 이 나무도 위에서와 같은 장점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가로수로 심으면 뿌리가 자라 배수구를 막는 일이 흔할 뿐만 아니라 지면이 울퉁불퉁하여 통행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내가 사는 아파트 경비실 옆에 심은 이 나무는 뿌리가 크게 자라 경비실 건물이 기울어졌고, 아파트 건물에도 피해를 줄 것 같아 캐내 버렸다. 캐내거나 베어버린 나무는 속송수라서 목재로 사용할 수 없어 캐내서 버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문제가 있었다.


담양에서 가로수로 심은 이 나무는 관광객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문제는 도로인접한 농작물에 그늘을 만들어 피해가 심각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 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곳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면 사람이 죽거나 중상을 잘 당한다고 한다. 가로수가 없으면 논밭으로 들어가 충격이 적고, 나무가 크지 않으면 충격이 완하되나 메타스콰이어 나무는 거목으로 충격이 아주 크다고 한다. 



메타스콰이어 나무 뿌리가 크게 자라 지면이 울퉁불퉁하다. 제제부 나무 모양이 괴물과 같이 크다. 보드블럭이 위로 솟아 조심하지 않으면 걸려 넘어 질 수도 있다. 

 

  내가 사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진현대아파트 옆을 지나는 메타스콰이어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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