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에서 사진촬영 교실을 열고, 수강생들과 함께 수원시가 주체하는 "2018 수원문화재 야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수원화성 성곽길, 화홍문, 방화수류정에서 사진촬영을 이 행사의 첫날인 9월 7일밤 다녀왔다. 그 날은 나보다는 나로부터 배우자 하는 수강생을 위한 사진 촬영이라서 내 사진은 자유롭게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제 다시 촬영하러 나섰다.
야간은 어두운 가운데 조명이 있어 스폿트라이트를 받아 사진이 돋보이며, 때로는 조명과 피사체가 조화가 맞을 때는 훌륭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한편으로 야경사진은 빛이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촬영기술이 필요하다. 야경 풍경사진은 조리개를 조여야(f값을 높여야) 심도를 깊이 찍을 수 있으나 조리개를 조이면 셔터속도를 길게 줘야하고, 또 움직이는 피사체는 셔터속도를 늦추면 사진이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ISO(필름 감도)를 높여 줘야 한다.
어제 야행 사진은 야간 촬영이라서 가능한 f값을 높였고, 촬영속도를 움직이지 않는 풍경사진은 많이 줬고, 공연행사 같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ISO값을 높여 촬영했다.
아래 사진은 용연에서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촬영한 사진이다. 자연 그대로 있는 모습이 인간의 손길이 있는 인공보다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나 어제는 자연 모습과는 정반대의 경우로 인공조명이 너무 요란했다. 깨끗한 모습이 아니라 지저분했다. 귀한 게 아니라 천박한 모습이었다. 너무 요란 할 때 사진은 제외시켰지만 그래도 요란스럽다.
앞으로 방화수류정에 이와 같은 요란한 조명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움직이는 조명은 아름다움을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빛을 쏘는 조명이 방화수류정 둘레에 약 10미터 간격으로 있어 요란하게 빛을 쏘았다.
조명이 있는 방화수류정이다. 하늘에 구름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구름이 없다. 조리개는 조이고 셔터속도는 많이 줬다. F/22, 셔터속도 5초, ISO 320, 초점거리 92mm.
고정된 조명은 희점으로 보이고, 움직이는 조명은 쏘기 때문에 일부가 밝게 보인다. F/22, 셔터속도 8초, ISO 320, 초점거리 28mm
물쇼와 함께 조명으로 형상을 표현했다. 순간을 화면이 바꿔 촬영하기 어려웠다. F/5.6, 셔터속도 1/80초, ISO 25,600, 초점거리 28mm
F/20, 셔터속도 13초, ISO 400, 초점거리 28mm
F/20, 셔터속도 15초, ISO 500, 초점거리 28mm, 너무 화장을 많이 해서 보기 좋지 않다.
F/10, 셔터속도 0.8초, ISO 2500, 초점거리 28mm
용연에서 펼쳐지고 있는 불빛쇼를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이다. F/20, 셔터속도 0.6초, ISO 20,000, 초점거리 28mm, 사람은 움직일 수 있어 ISO를 높여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여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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