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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사진촬영기술 교실 제1강좌

by 仲林堂 김용헌 2018. 8. 22.

다음은 8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13시부터 15시까지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우리들교실에서 개설한 "사진촬영기술 교실" 제1강좌 발표자료이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DSLR)가지고 있은 분은 누구나 수강하실 수 있으며, 교재비 월 1만원입니다. 강의는 수원시평생학습과 202호실입니다.



사진을 왜 찍는 가를 생각한다. 사진 촬영의 목적은 다소 주관적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진 촬영의 목적은 아래 내용과 같다.

사진 촬영은 낱낱이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는 격물(格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촬영하는 피사체를 격물하는 것과 같이 살피고 찾아가면 사물과 세상의 이치를 깨닮는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사진이 직접 격물에 이르게 할 수는 없지만 사진을 매개로 이용하여 격물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유학에서 평천하에 이르려고 하면 제일 먼저 격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격물을 통하여 치지에 이르고, 치지하면 성의가 되며, 성의가 된 후에 정심할 수 있으며, 정심하면 수신을 할 수 있고, 수신 연후에 제가할 수 있으며, 제가 후에 치국이 가능하고, 치국한 후에 평천하에 이를 수 있다. 평천하라는 것은 천하 즉 온 세상이 평화롭게 될 수 있음을 말함이다.



공자는 그의 제자 안회를 보면서 가난하여 한 소쿠리의 밥과 한 표주1박의 물을 마시며 가난하게 살 았지만 늘 즐거움을 잃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안자는 격물하고 치지하면 평천하에 이르는 세상의 이치, 삶의 가치를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본다. 그가 삶의 가치를 돈보다 학문에 높게 두었기 때문에 비록 가난해도 행복했던 것이다. 사진이 하나의 치지에 이르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면 안회와 같게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사진촬영을 통하여 비록 돈이 없어도 더 가치를 찾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원향교에 공자상이다.


위 그림은 공자님의 생애를 그림과 글로 쓴 공자성역도이다. 이 성역도 중에 재천관수라는 그림과 글이 있다. 자공이 공자에게 냇가의 물을 보고 계신 것을 보고 "선생님께서는 흐르는 물을 꼭 왜 그렇게 관찰하십니까?" 여쭤보았다. 공자님께서 "그치지 않고 흐르는 것은 미차 도와 같이 그 도를 행함이 끝남이 없는 것과 같구나! 물의 덕이 이와 같은 까닭에 군자는 물을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공자님께서 물을 보시고 덕을 생각하듯이 사진을 찍는 사람도 하나의 사물에 대하여 그 이치를 궁구히 찾아간다면 그 이치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부산 자갈치시장을 55년간 찍은 우리나라의 제1세대 사진작가 최민식은 사진은 사상이라고 말했다. 그가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렇게도 찍으려 했던 것은 인간의 참 모습이며,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여 대동사회를 부르짖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창민 스마트폰 사진작가는 사진을 세상의 모든 색을 담아보려는 인간의 노력이라고 했다. 사진은 실체가 있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텅빈 것이다(色卽是空), 그런데 사진에 실물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직 색이나 그림자 일뿐이다(空卽是色)라고 했다. 그래도 그게 삼라만상에 다가 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구도가 분명하고, 그리고 점, 선, 면이 대응하면 좋고, 명암이 있어 대비 할 수 있고, 질감 또한 다르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질감, 대비, 주제 등을 생각하게 된다. 사진은 객관적이지만, 이 사진을 보는 사람은 아주 주관적으로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제일 사진작가로 알려진 안승일 작가는 사진은 피사체를 이해하고 사랑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의 사악한 마음이 없이 오직 태초의 모습인 하늘이 준 그 성품(性品)을 찾아는 구도자였다.


에드바드 뭉크의 작뭄 마돈나이다. 눈을 감은 듯하고 뜬 듯한 그림이다. 인간의 본성은 이렇게 갈림길에 있다. 보여줄 것 같기도하고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사진도 하나의 미지의 세상을 뜸만들이고 보여주지 않는 것이 아닌가 본다.


DSLR카메라의 명칭이다.


DSLR카메라는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내부는 아주 복잡하다. 빛을 받는 렌즈가 있고, 이 빛을 반사거울을 통하여 뷰화인더를 통하여 피사체를 볼 수 있다.


카메라 뒤에 LCD화면이 있다. 이 화면에 있는 내용을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어야 사진을 목적하는 대로 촬영할 수 있다. 1/125는 촬영속도로 1/125초이고, F5.6은 렌즈의 구멍이 넓고 좁음을 가리킨다. ISO는 빛을 받는 감도이다. 가장 낮은 게 100이고, 캐논 5D MarkIII에서는 높게는 25,600까지 올릴 수 있다. P는 완전자동모드이다.


카메라 앞 부분의 명칭이 그림에서 와 같다.


뒷면의 명칭이다.


촬영을 하기 위한 장비들이다. 카메라, 삼각대, 반사판, 보조등, 의자 등이다.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촬영하고 있는 모습니다.


DSLR카메라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대로 촬영할 수 있다. 뷰화인더를 크게 보고 촬영이 가능하다.


컴펙트카메라는 액정의 작은 LCD에서 보고 촬영한다.


촬영자세에 대한 강의 내용이다.


카메라를 잡는 방법은 그림과 같이 한 손으로 카메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 카메라 손잡이를 쥔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잡을 때는 위 사진과 같이 잡는다. 두 손으로 가로 촬영할 때는 아래 그림과 같이 잡는다.

 

피사체와 눈높이로 촬영한다. 때로는 피사체보다 낮은 자세로도 촬영할 수 있다. 그러나 가급적 위에서 내려보는 자세는 좋지 않다.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볼 때 남 다른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잘 취하지 않는 자세인 아주 낮은 자세에서 피사체를 찍으면 남들이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빛의 관문은 조리개, 셔터, 션서의 감도이다.


조리개의 구멍이 넓게 또는 좁게 조절하는 것이 조리개 값이다. 이 값는 F로 표시한다. f2.8은 아주 조리개를 가장 많이 연 상태이고, f22는 가장 좁힌 상태이다. 보통은 f8-9이다.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첫 관문이다. 빛이 많이 들어 가면 사진이 너무 밝게 나올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빛이 적게 들어가면 어둡게 나올 수 있다. 사진의 첫번째 기술은 조리개를 적당하게 여는 것이다. 너무 많이 열어도 안되고 너무 적게 열어도 안된다. DSLR카메라에서 뷰화인더로 카메라 안쪽을 보면 눈금이 나와 있고 눈금이 중간에 있을 때가 가장 잘 맞는 빛의 량이 된다. 눈금을 보고서 너무 -방향으로 있으며 +방향으로 조정하고, +방향에 있으면 -방향으로 조정한다.


f값에 따라 조리개의 구멍 크기가 다르다. 풍경은 f값을 높이고, 인물은 f값을 낮춰 촬영한다.


너무 어두우면 조리개를 열어야 한다. 즉 F값을 낮추야 한다. f값 대신에 셔터타임을 많이 줘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또한 센서의 감도(ISO)를 높어서 F값이나 셔터속도를 오래 줌이 없이 할 수도 있다.


맨 아래 눈금과 글자는 뷰화인더로 보면 카메라 내부에 이런 눈금과 글씨가 보인다. 눈금의 중간에 아래로 긴 눈금표시가 있고, 250이란 숫자와 5.6이란 숫자가 있다. 250은 1/250초로 촬영되고 있음을 표시한 것이고, 5.6은 F값이다. 9는 ISO를 가리킨다. 조리개가 약간 크게 열은 상태이다. 1/250초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다. 눈금은 현재의 빛이 적으냐 많으냐를 표시한 것이다. 현재는 중앙에 있어 적당하다. F값을 지정 후 메인다이얼을 돌리면 눈금 아래에 있는 막대표시가 움직인다.


좌측은 하늘이 푸르다. 빛의 양이 적당한 상태이다. 우측은 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 뿌옇다. 보통 해를 보면 즉 역광으로 촬영하면 빛이 많이 들어와 하늘은 뿌옇게 보이고, 순광으로 촬영하면 하늘은 푸른 색으로 나온다.


렌즈 후드(커버)를 씌우면 직접 빛이 들어 오지 않아 뿌옇게 되지 않는다. 역광으로 촬영할 때 특히 후드가 필요하다. 


조리개의 심도란 사진의 깊이라고 할 수 있다.


심도가 깊다면 사진이 깊이 있게 찍는 다면 피사체가 어느 한 분만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초점이 맞게 된다. 즉 모든 피사체가 잘 나오게 된다.


위 사진과 반대로 심도가 앝으면 초점이 맞는 곳에만 잘 나오고 다른 곳은 잘 보이지 않는다. 심도가 아주 얕으면 주제의 피사체만 잘 보이고 나머지 배경은 뭉게 지는 아웃퍼커싱(뭉게짐)이 된다. 인물 사진에서 인물만 잘 나오고 배경은 아웃퍼커싱하면 인물이 돋보이게 된다. 꽃 사진을 찍을 때도 아웃포커싱하여 꽃을 두드러지게 흔히 한다.


심도를 높인다는 것은 조리개를 조이는 것으로 F값을 높이면 심도는 깊어지게 된다. 위 사진은 f/5.6 심도가 낮은 편으로 앞쪽에 있는 의자만 잘 보인다. 아래 쪽 사진은 f/22로 조리개를 아주 조인 상태로 심도가 깊어져 앞쪽이나 뒷쪽 모두 잘 보인다.


직접 해를 촬영하려면 조리개는 조이고(f값는 높이고) 셔터시피드는 아주 빨라야 한다. 이 사진은 해를 직접 찍은 사진으로 셔터 스피드가 1/1,600초로 아주 빠르고, 조리개는 f/14로 조여줬다.



사진이 흔들리면 선명하지 않고 뭉게 집니다. 그 원인은 사진을 잡은 손이 흔들리거나 피사체가 움직일 때 사진이 뭉게져 버리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셔터 속도를 높이면 됩니다. 보통 1/125이면 잘 흔들리지 않으나 그 보다 느리면 흔들리게 됩니다. 1/125이상으로 높이면 비록 움직이는 피사체라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이 나옵니다.


위 사진에서 꽃이 흔들린 것은 카메라가 움직였기 때문이고, 아래 사진에서 나비가 선명하게 나오지 않은 것은 나비의 움직임이 빨랐기 때문입니다. 이 때 셔터속도를 높이면 움직이는 나비도 선명하게 움직이는 그 순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셔터속도를 1/640초로 올린 사진입니다. 물이 튀는 상태 즉 그 순간을 잡은 사진입니다. 셔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움직이는 순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사진은 셔터속도를 1/3초 아주 느린 셔터속도입니다. 이런 때는 움직이는 물체가 그 순간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길게 잡히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보입니다. 때로는 움직이는 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셔터속도를 늦추기도 합니다.


이 사진도 셔터속도를 아주 늦춘 1초에 촬영한 사진으로 앞쪽 꽃은 흔들리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이 사진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 촬영한 사진입니다. 순간 포착 하기 어려워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면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도 셔터를 길게 누르면 연속촬영이 됩니다.


션서의 감도(ISO)는 예전 필름사진에서는 100, 200, 400있었으나 근래 전자산업이 발전하면서 급속도로 ISO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캐논 5D MarkIII에서는 25,600까지 있다.


ISO를 높이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 보통 카메라에 라이트가 있으나 멀리는 가지 못하고 빛이 반사할 때 뿌옇게 빛이 나와 사진을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ISO를 높이면 라이트를 터트리지 않고서도 어두운 곳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빠른 셔터속도로 촬영할 수 있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발생하나 요즘은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서 ISO를 높게 올려도 사진이 비교적 잘 나온다.

 


이 사진은 ISO를 800으로 올려 찍은 사진이다. 비교적 밤이지만 다리가 선명하게 나왔다.


카메라의 렌즈의 종류이다. 왼쪽부터 망원렌즈, 줌광각렌즈, 매크로(접사)렌즈, 광각렌즈이다. 맨 오른찍에 있는 것은

광각렌즈는 넓은 시야를 찍을 수 있다. 망원렌즈는 먼 곳에서 있는 피사체를 크게 찍을 때 사용한다.


초점거리에 따라서 렌즈를 어안렌즈(7.5mm), 광각렌즈(28mm), 표준렌즈(50mm), 망원렌즈(200mm이상)로 구분한다. 초점거리가 짧을 수록 광각이 넓고, 길 수록 좁다.


작은 피사체를 크게 찍을 때 매크로(접사)렌즈를 사용한다.


어안렌즈는 광각이 아주 큰 렌즈로 이미지가 둥글게 찍힌다. 틸트시프트렌즈는 위 아래 기둥이 똑바로 보이게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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