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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정조임금의 능행차 모습 "등불 전시"

by 仲林堂 김용헌 2017. 8. 14.

성곽도시 수원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슬로건으로 "수원야행(夜行)"을 8월 11일부터 13일 밤에 행사를 했다. 그 행사의 일환으로 정조임금의 능행차의 모습을 수원행궁 앞 광장에 등불로 재현했다.


1795년은 정조가 왕위에 오른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홍씨가 동갑으로 회갑을 맞는 해이다. 그 해 정조는 아버지가 영면해 계신 수원을 7박 8일 일정으로 수행원 5천여명을 이끌고 행차를 했다. 먼저 수원행궁에 도착하여 숙박하고 화산에 있는 현능원에 사도세다의 능에 참배한 후 다시 수원행궁으로 와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를 열었다.  1795년 2월 능행차는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나타난 사람이 1,505명, 말이 516필이었으며, 총 동원된 사람은 총 5,661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경기관찰사가 임금 가마 앞에 능행차의 대열을 이끌고 있다.

 

혜경궁 홍씨의 가마가 가고 있다.


정조의 가마가 가고 있다.


정조는 가마 뒤에서 가마를 타지 않고 백말을 타고 가고 있다.


정조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무사들이 정조를 뒤따르며 임금을 상징하는 용기를 가지고 가며, 그 뒤에 경호하는 용양위 무사들이 따르고 있다.


장용영 무사들이 무예시범을 보이고 있다.


뒤에서 본 능행차이다. 앞에 보이는 산이 팔달산이고, 팔달산 아래에 행궁이 있다. 팔달산 꼭대기에 2층 누각의 서장대가 작게 보인다.

수원야행 등불 앞에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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