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교활성화사업, 향교서원 전문가 양성교육 1차 실시

향교서원 전문가 양성교육에 참가한 입소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동민 강사가 문묘제례 이해에 관하여 강의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강의에 경청하고 있다.

제6조 젊은 향교만들기 토론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상태 교수가 향교와 서원의 건축에 관하여 강의하고 있다.

문화체유관광부가 주최하며 성균관 유교활성화사업단(단장 최성갑)이 주관하는 유교지원 국고보조사업인 "2017년 문화관광프로그램 향교·서원 전문가 양성교육"의 1차 교육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전국 향교서원에서 추천받은 책임자, 근무자, 임원, 인성교육담당자 등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이번 교육은 향교·서원의 원활한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유림의 자질 향상, 관광에 대한 마인드 정립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활용, 청소년 인성교육 전문가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2차 교육은 9월 11-13일 서울여성플라자, 3차 교육은 11월 6-8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최성갑 단장은 입교식 인사말에서 "입소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면서 이번에 청주지역에 집중호우로 수해가 심하여 걱정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행사를 치를 수 있게 준비해 주신 김동년 전교님 등에게 감사한다. 여러분께서는 공부에 매진하여 향교 서원의 해설사의 전문가로 서 자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7월 17-19일 1차 교육은 김문준 건양대학교 교수의 유교문화의 특성과 현대적 의의 등 7강좌가 있었다.

 

첫 강의를 열은 김문준 건양대교수는 "그간 유학은 봉건시대의 낡은 유산이라며 근대화를 방해요인이라고 했다. 특히 식민지사관은 유교망국론, 당쟁론 등으로 폄하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유학은 다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유학을 통하여 단아한 선비의 행실이나 고결한 군자의 품격은 모범 가정으로 들어나서 도덕학문이 크게 흥행하여 동방예의의 나라고 발전하는 모태가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세상은 사랑(仁)으로 가득 차 있다고 유교는 말한다. 신(神)이나 돈이 주(主)가되는 세상이 아니라 인간이 주(主)가 되는 인간존중의 세상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향교·서원의 역사와 자료를 강의한 공주대학교 이해준 교수는 “유교가 젊은이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풀 바로 풀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문제는 젊은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유도인에게 있다면서 젊은이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다 아는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하면 관심이 없다. 훌륭한 사람 누군가가 이곳에서 공부했다는 등 자기 향교 서원만이 가진 역사를 발굴해서 들려 줘야 한다. 나이 먹은 사람이 직접 교육은 효과가 없고 그 대신 젊은 사람을 가리켜 그 젊은 사람이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 어머니를 모셔야 남편도 오고 아이들도 따라 온다” 등 해법을 내놓았다.

한국오픈스페이스연구소 홍정우 이사가 진행한 "유교문화와 소통" 시간에는 유교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며 유교방송 설립, 경서공부, 유교유치원 개설,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제안했고, 주제별로 토론회를 통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밭대학교 김동민 교수는 "유교 경전의 이해"에서 대학은 수기치인의 학문이며 수신은 격물치지에서 출발한다. 중용은 존양성찰의 공부로 어떻게 사느냐이다. 논어는 위기지학으로 더불어 살기이다. 맹자는 본성의 회복하고, 왕도정치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