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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뉴질랜드와 호주

뉴질랜드의 대 목초 초원

by 仲林堂 김용헌 2017. 6. 15.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시내를 바로 벗어나자 구릉지대의 높지 않은 산과 들판은 온통 초지였다. 기온은 여름최고 온도가 25도를 넘지 않으며, 한 겨울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온도와 맑은 하늘이 만들어내는 좋은 기후가 목초가 자라기에 아마 세계 최고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소 한마리가 방목할 수 있는 면적이 뉴질란드는 2,000평이고, 호주는 3,000평이라고 한다. 그 만큼 뉴질래드가 단위면적당 목초생산량이 많다는 것이다. 목축업을 하기에 정말 신이 내린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원래 네델란드 사람이 차지하였다고 한다. 네델란드에 질랜드라는 도시가 있어 이곳을 새로운 질랜드라고 하여 뉴질래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네델란드가 해상의 주도권을 영국에 빼았기면서 네델란드 령에서 영국 령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된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로토루스로 가는 도중에 차창 밖으로 젖소가 풀을 뜯고 있었다.

 울타리를 해 놓아 그곳에 풀을 다 뜯어 먹으면 다른 구역으로 옴겨 풀을 자라게 하고 다시 풀이 자라면 소를 옮겨 풀을 뜯게 한다고 한다. 이곳에 가축이 보이지 않는 것은 초지를 생산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초지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한 농가의 농장 면적이 100만평이라고 하니, 80만평인 여의도 면적보다 큰 셈이다.

 로토루스에서 와이토모로 가는 도중에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 앞에서 촬영한 초원이다.

 

이 넓은 농장에 일하는 사람은 거의 보이질 않는다. 그러면서도 국민소득의 4만불이라고 하니 우리의 두배가 된다. 새벽 별 보기 하면서 많이 일하는 북한 같은 나라는 못 살고, 일을 적게 하면서도 잘 사는  뉴질랜드 같은 나라가 살기 좋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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