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권리사 정월보름 분향례 봉행

화성궐리사(도유사 유관진)는 2월 11일 10시 정월대보름을 맞아 성묘(聖廟)에서 20여명의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보름 분향례를 봉행했다. 분향례 참배 유림들은 사무실에서 도포로 갈아 입고, 대성지성문선왕 위패가 모신 성묘에 입정하였고, 집사는 점촉하였고, 집례의 창홀 없이 유관진 도유사는 성묘 안에서 분향하였고, 일반 참사자는 성전 밖에서 4배 했다. 분향을 마친 후 바로 참사자들은 모두 공자상을 모신 성상전(聖像殿)으로 자리를 옮겨 분향 후 읍례로 4배했다.

성묘에서 유림들이 분향례에 배례하고 있다.

유관진 도유사가 분향하고 있다.

성상전에서 유림들이 정월보름분향례에 읍례하고 있다.

화성궐리사(華城闕里祠)는 경기도 오산시 궐동 공자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논산 노성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개의 궐리사 중 하나이다. 이곳은 본래 경기도와 황해도 감사, 대사헌을 역임하였으며, 공자의 후손인  문헌공 공서린(1483-1541)이 낙향하여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그 후 폐허가 되었으나 정조께서 1792년 수원화성을 건설할 때 이곳은 공자의 후예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궐리사(闕里祠)란 사우(祠宇)도 있고 은행나무도 심어져 있으며 대대로 눌러사는 후손들도 있었다면서 궐리사를 재건하도록 했으며, 지명도 화성부 중규면 구정촌이었으나 공자께서 생거했던 중국 궐리를 따서 궐리로 개칭하라했고, 화성궐리사 사액을 내렸다. 아쉽게도 고종 8년(1871년)에 훼철되었다. 1894년 성묘 유허에 설단을 설치했다. 1961년 강당을 건립했고, 1946년 강당을 개축을 했다. 1993년 공자석상을 중국 곡부시로부터 헌납받았고, 1993년부터 2004년까지 궐리사 성역화사업을 전개하여 성상전, 공자문화전시관,양현재, 내외삼문 등을 설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궐리사 외삼문 앞에 홍살문(우측 하단)과 하마비가 보인다.

중국 곡부시로부터 기증받은 공부자 석상이다.

내삼문과 그 뒤에 성묘(聖廟)가 보인다.  

문성지성문선왕인 공부자를 위패를 모신 성묘(聖廟)이다.

중국 곡부에 있는 행단과 같은 모양으로 건축한 행단(杏壇)이다.

강학활동을 하고 있는 양현당(養賢堂)이다.

화성 궐리사를 상징하는 은행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