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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서호공원의 설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2. 4.

내가 사는 아파트는 서호가 바로 내다 보이는 곳이다. 창밖으로 시야만 돌리면 서호와 여기산이 보인다. 아름다운 곳이지만 늘 보고 있어 좋은 줄도 모르지만 눈 내린 어제의 모습은 다르게 보였다.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고 있고 그 넘어가 서호공원이다. 공원은 여기산 아래에 있는  서호와 그 주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호 주변에 농촌진흥청이 자리잡고 있으나 지금은 건물만 그대로 있고 사람들은 대부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중 하나라 전주로 이사 갔다. 지금은 중부작물연구소 하나가 옛 농진청 본청이 있는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우측에서 3번째 건물이 내가 1976년 첫 발령을 받아 근무했던 국립농업과학원이다. 그 때는 농업기술연구소라고 했다.  

  

 서호 공원에 있는 인공섬이다. 이 섬에는 수 천마리의 철새들이 돌아 가지 않고 영구 정착하여 살고 있어 근래 새 똥으로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고 있다.

 

이 산이 여기산이다. 이곳에서 청동기 유물이 발견되었다. 역사 이전부터 이곳은 냇물이 흐르고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산이 있어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공원은 예전에는 불모지였으나 매립하여 공원으로 조성한지 10여년이 되어 이제는 시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철도를 건너는 구름다리가 있어 화서동에서 서호로 진입할 수 있다.  

 

 

눈 덮인 청솔도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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