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공원 수변 따라 개나리 노랗게 물들이고
벚꽃 가로수에서 하얀 꽃비 내리고
공원 화단에는 영산홍도 화사한 모습으로 뽑낸다.
뒤 늦게 공원 화단 한 모퉁이에 모습을 드러낸 산철죽도
"쁘지직" 가지 끝마다 속살 터지는 아품 있었겠지만
한치 오차 없이 누가 알아 주거나 모르거나 그는 갔다.
한 개의 암술과 열개의 수술을 모셔 놓고 분홍색 꽃잎 5개도 화려하다.
그리고 잎새 하나는 자홍색 반점으로 치장을 했다.
그렇게도 자신의 몸을 태우려는 가!
그 만큼도 이쁜데 화장은 깊고, 상처 깊게 패인다.
산철쭉
핑크빛 신방에서
님을 부르며 가는 세월을 잡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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