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룡문앞에서 팔달산 서장대를 피사체로 놓고, 첫번째 사진은 1월6일 17시30분, 두번째 사진은 17시 32분, 세번째 사진은 17시 34분 촬영했다. 저녁 노을은 시시각각 변한다. 이 날 일몰은 옅은 구름에 강한 햇살이었고, 노을은 작고 바로 사라졌다. 첫번째 사진은 200mm렌즈로 최대 당겨 찍었다. 지난 밤에 비가 와 하늘은 맑고 오후에는 구름도 없어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기대했으나 해질 무렵에 서쪽 하늘 아래에 구름이 껴 있어 기대했던 만큼 좋은 노을은 아니었다.
일몰 사진도 찍었으나 촬영속도를 빠르게 해야 해가 둥글게 나오는 걸 모르고 M 모드에서 노출이 중앙(0)으로 놓고 찍어 쓸만한 게 하나 없다. 옆에서 같이 찍던 선생님이 일몰 사진은 촬영 속도를 1/500이상 줘야 된다고 알려 준다. '해는 빠르게 움직이나 촬영시간은 길으니 바로 나올 수 없다'고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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