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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양천허씨 세일사 제물과 제기

by 仲林堂 김용헌 2014. 12. 1.

 갑오년(2014년) 양천허씨 세일사(세일사) 봉행 때 사용한 제물과 제기이다. 제사에 올리는 음식은 무엇보다 신선해야 하며,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공손한 마음으로 제를 행하는 것이다.

본 제례에 봉행할 집례, 제관, 집사가 누구인가 알리는 분정기를 쓰고 있다. 분정기는 이곳에서는 통상 좌우 문인석에 매 달아 놓고 있다.

축문을 넣는 축함이다.

의자 위에 지방이 있다. 양천허씨의 부군인 검열공 (휘 문)은 묘소가 북한 장단에 있기 때문에 지방을 사용하였다.

전면에서 본 상석위에 있는 제물이다. 전면에는 과일을 놓는다. 우측부터 대추, 감, 사과, 귤, 은행, 호두, 배, 감 순이다.

측면에서 본 상석 위 제물이다. 포가 있고 그 옆에 나물과 조기가 같은 줄에 있다. 머리고기와 적이 3렬에 있다. 적상도 3렬이나 상이 커서 3-4렬까지되었다. 우측 놋그릇 4개는 뒤쪽에 밥 2그릇과 그 앞에 국수 2그릇이다. 맨 뒤편에 할아버지 술잔이 있고 숫가락과 젖가락이 있고 그 다음에 할머니 술잔이 있고, 마지막에 2그릇의 갱이 있다. 놋그릇이 반짝거린다.   

조기, 김치국이 있다. 떡 앞에 있는 놋그릇에는 조청이 있다.

초헌관이 제례를 술을 올리고 다음에 좌집사가 육적을 올리고 있다. 생선은 어적으로 아헌관이 올린다. 종헌관이 올리는 계적은 종이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있다.  

제상과 비석 사이에 돌이 혼유석이다. 혼유석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계신자리이다. 이 혼유석은 넘나들 수 없고 절대로 밟아서는 안된다.

 

허씨할머니세일사는 정갈한 음식에 공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제례 중 하나라고 자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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