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늘 푸르다. 불의에 굽히지 않고 옳은 길을 가는 선비같다. 솔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대들보나 기둥 같은 큰 재목이 되고 싶어한다. 이런 좋은 소나무 한 그루 마당 정원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 가! 바로 그런 곳이 있다.
어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지안리 145번지 선병국 가옥 사랑채 앞 마당정원에 있는 소나무가 그런 꿈꾸던 소나무다. 주지는 용트림하면서 올라가고, 전체 형상은 삿갓 모양을 하고 있다. 삿갓의 한쪽 변이 더 길은 게 좌우 동형보다 멋이 있다. 크기가 아름드리이며, 아직도 청년같은 기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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