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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팔달문 야경 사진 처음 촬영

by 仲林堂 김용헌 2014. 7. 25.

오전만 해도 흐린 날씨가 오후에는 햇빛이 쨍쨍하고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야경사진은 구름이 좋은 날 해가 지고 하늘이 보일 때가 제일이다. 오늘 같이 구름이 좋은 날은 흔치 않다. 아침에 안양법원에 간다고 일찍 나갔고, 저녁에도 다시 나가면 손자 돌봄은 집사람에게만 맡겨 놓고 나 몰라다.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이런 날은 흔치 않을 것 같아 사진을 찍으러 나가기로 했다. 수원화성연구회 사진모임 김건식회장님에게 연락하니 팔달문의 7시방향 커피하우스 옥상으로 간다고 한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서둘러 챙겨 집을 나섰다.

 

촬영장소에 도착하여 카메라 렌즈로 팔달문을 보니 너무 꽉 차 여유가 없다. 조금만 떨어져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런 곳에서는 광학렌즈가 있으면 해결될 텐데 아쉬움이다. 늦은 오후만 해도 좋았던 구름이 지금은 시원치 않다. 바람은 심하게 불어 삼각대 고정이 쉽지 않다. 지금은 사진 촬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김회장님이 팔달고시원(8층) 옥상에서 팔달문과 수원시 야경을 찍는다 연락이 왔다. 그곳 8층 옥상에 오르니 수원시 팔달문은 옹성은 보이지 않으나 위로 절반이 나온다. 삼각대를 고정하기 어려워 2발만 고정하고 한 발은 몸으로 누르고 겨우 촬영했다. 위치는 좋으나 오늘은 구름이 좋지 않다. 몇 장 찍자 비가 떨어진다. 다시 팔달문 커피하우스 옥상으로 올라 갔다. 노출(F)을 높여 M모드에서 셔터속도를 8초가 되게 하여 몇장 촬영했다. 촬영거리가 너무 가까워 달리는 자동차가 간신히 나온다. 거리가 좀 떨어지면 좋은 사진 건질 수 있을 텐데 할 수 없다. 노출을 더 높이고 시간을 더 줘야 빛 가라짐도 좋을 텐데 삼각대 고정이 어려워그렇게 할 수 없었다. 사진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역시 빛 갈라짐도 나쁘고 자동차가 움직이는 빨간 불빛의 량도 적다. 그렇지만 다음 기회는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  2014. 7. 25.   

 

피사체가 너무 크다.

빛 갈라짐도 뾰쪽하지 못하고 무디다. 자동차 움직이는 붉은 빛도 량이 적다.  

구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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