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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재미로 잡는 니들펜

by 仲林堂 김용헌 2014. 1. 9.

두 돌을 3개월 앞두고 있는 재훈이

연필 잡을 줄 모르면서도 

긋고

찌르고

굴리기도하고

던지기도

치기도 한다.

 

손이 흔들리는 대로 

선은 

삐뚤기도 하고

직선으로 가고

가늘기도 하고

진하기도 한다. 

한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든다.

종이에 갔다 가

순식간에 휴대폰 액정도 TV화면으로도 간다.

 

하브지와 함마는

눈을 떼지못한다.

안돼 안돼를 대기하고 있어야 하니까

 

필기구 가격은

민밋한 연필은 삼백원쯤

심을 빼고 넣고 하는 볼펜은 오백원쯤

연필심을 밀을 수 있는 샤프펜은 천원쯤

껑을 열고 닫고  칼라가 있고 진하게 긋는 니들펜은 이천원쯤

재훈이는 가격은 잘 몰라도

그 중에 니들펜을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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