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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구채구, 황룡)

중국공산당창건일에 밀려드는 구채구 관광 인파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9.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구채구에 하루 동안 버스를 타고 먼 길을 왔다. 아침 6시반에 호텔 식당에 가니 부페 음식이 벌써 떨어진게 많았다. 좀 늦게 식사하러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이 묵었던 격상호텔에서 구채구 관광지 입구까지는 10km쯤으로 차로는 10분이면 도착할 거리이다. 차를 타고 나서 500m쯤 갔을 가? 벌써부터 차는 밀러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우리 일행은 하차하여 걸어서 입구까지 걸어 가야 했다.   

 구채구로 들어 가는 차는 올 스톱이다. 차에서 내린 관광객이 피난민 행렬과도 같이 엄청나다. 구채구가 얼마나 좋으면 이렇게 관광객이 많을 가하는 희망으로 발걸음은 가벼웠다.

 우리 일행의 뒷 모습이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관광객 상대로 뭘 팔러 다 나온 듯 어린아이도 관광안내 팜프렛을 파고 있다. 

 오른 손을 들고 있는 아가씨가 우리 일행을 안내한 가이드이다. 조선족으로 가이드 경력 7년차의 유능한 가이드였다. 가이드 우측 편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일행이다.

 이 때가 8시 20분이다. 주차장을 지나 입구까지는 멀지 않았다. 버스나 자가용차는 더 이상 못 들어 오고 택시만 가끔 다니고 있었다. 하늘의 구름은 걷치고 있었다.

 10월1일은 중국공산당 창건일로 10월1일부터 8일까지 건국절이라고 하여 공휴일로 지정되어 이 때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우리팀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여행일자를 잡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이 중국 여행객은 거의 젊은 사람들이다.

입구에 09시 59분에 도착하였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생물권보호구, 국가중점풍경구승구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앞 쪽에 출입구이다. 수 많은 인파가 출입구 앞쪽에 모였다.

 서양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한국사람이나 일본 사람도 거의 볼 수 없었다.

 전광판에서 음악 흘러나오고 축제 분위기이다. 

개찰구로 들어가는 줄은 여러개 였다. 사람이 많다보니, 잠시 희태친구와 사진 찍다가 그만 우리 일행을 놓쳤다. 앞 뒤를 둘러보아도 우리 일행은 찾을 수 없었다. 우리 일행이 먼저 개찰구를 통과했겠지 생각하고 버스 타는 곳에 가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개찰구를 그만 통과했다. 그런데 아뿔사 버스 타는 줄이 남쪽과 북쭉으로 갈라진다. 사람은 물밀듯이 밀려 들어 오고 있으며 아무리 보아도 우리 일행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휴대폰으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는다. 다시 문자를 보냈으나 역시 답장이 없다. 이제 따로 관광을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 30여분 동안 헤맸을 가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개찰구에서 다시 만났다. 소동이 났었던 하나의 해프닝이 있었다.

 

개찰구 입구로 들어 온 다음 구채구관광지 전용 버스를 타고 관광 장소를 가게 되는데, 버스 타기가 하나의 전쟁터를 방불한다. 겨우 10분이면 도착하는데 버스가 서자마자 사람들은 먼저 의자에 앉으려 앞뒤 안가리고 잽싸게 버스 안으로 들어 갔다. 그냥 서서 가도 되는데 말도 못할 정도의 무질서가 자행되고 있었다. 무질서가 중국이라고 하지만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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