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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안산의 오이와 토마토 재배 최정학 농업인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3.

지난 24일 경기 안산시 팔곡동 543-21에서 토마토와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최정학님의 한아름친환경농장을 방문했다. 나는 그날 중국어를 같이 배우는 사람들 8명을 안내했다.

최정학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선정한 스타 팜(star farm) 농장주이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사를 한다. 유기농사를 하면서도 농사를 잘 짓는다. 그는 또한 자신뿐만 아니라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하여 농사를 짓는 분이라고 말하고 ...
싶다.

그는 월남 참전용사로 허리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장애인이다. 지금은 재활 치료를 받아 정상인과 같이보이지만 수년간 걷지도 못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원호처에서 나오는 상해연금을 지금까지 단 한푼도 받지 않았고 모두 불우 이웃돕기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훌륭하게 살고 있는 분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쉽었다. 이런 분이 있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사회가 그래도 희망을 갖게 된다.

본인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불우한 사람의 처지를 더 이해하고 돕기에 솔선수범
한다고 볼 수 있 수도 있다. 그와의 대화 중 가슴을 찌르는 이야기 중 하나는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 참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가 지금까지 만나 본 목사님이나 스님은 일반 사람보다 더 인색했다고 했다. 종교가 없어 나눔을 더 실천할 수 있었다는 그의 말은 전적으로 공감은 어렵지만 빛과 소금이 된다고한 지금의 종교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나는 그의 농장 자투리 땅에 보리재배를 하며 진딧물 천적을 보리에서 발생시켜 오이와 토마토에 발생하는 진딧물을 방제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우리 일행의 그분 삶 이야기를 들었고, 올 때는 토마토 한 박스씩 사왔다.

 

2013년 6월2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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