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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천산 모과나무와 단풍나무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29.

강천산은 요즘 단풍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이곳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고장인 전북 순창에 있다. 순창군 사람들은 내장산 단풍에 못지 않다며 전북의 금강산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내장산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 많은 단풍 관광객으로 못살을 앓는 내장산 보다 유명세가 덜 한 강천산도 가 볼만한 곳이다. 나는 단풍구경에는 다소 이른 10월28일 강천산에 다녀 왔다. 강천산에는 단풍 말고 유명한게 하나 더 있다. 바로 애기 단풍나무를 품고 있는 모과나무이다. 모과나무는 자신에 기생하는 단풍나무가 못 마땅하겠지만, 우리들의 눈에는 단풍이 모과나무에 여울린 모습이다.  

 약 300년 된 모과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은 모과나무가 아닐 가 생각된다. 우측으로 뻗은 가지 위를 자세히 보면 단풍이 보인다.  

이 나무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 줄기의 틈새에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음이다.

 

 오랫동안 온갖 풍상을 다 이겨 내고 살아온 고목은 백전노장으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때로는 경외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전설을 낳기도 한다.  

모과는 이미 다 떨어졌나 몇개가 달려 있을 뿐이다. 이 사진의 정 가운데에 보면 열매가 하나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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