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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석탄은 하나의 역사 속으로 가고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29.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세대에 나무 때던 시절이 있었고, 나무 대신 구공탄이 나오면서 산도 푸르러졌고, 생활도 더 윤택해졌다. 지금은 기름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는 석유로 살고 있다. 석탄이 주 연료였던 그 때가 불과 20-30년전이다. 지금은 석탄은 구경은 할 수는 있으나 석탄광산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지금 젊은 세대는 연탄을 알기나 할 가? 무연탄을 가장 많이 생산했던 곳이 사북이다. 지금 사북에는 광산은 더 이상 없고, 그 자리를 카지노가 찾이 했다. 

  카지노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편에 캐낸 3층 건물이 있고 석탄을 운반하던 철탑이 보인다. 입구에 석탄보존의 역사현장이란 작은 간판이 있었다. 그렇지만 도박장에는 아침부터 줄을 서야 저녁에 입장 할 정도로 사람들로 분빈다고 하지만 이곳은 구경꾼이란 나 혼자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서자 탄광에서 사용하였던 각종 차량이 보였다. 이런 장난감같은 차를 타고 깊은 땅 속에서 석탄을 캘 수 있을 가 염려가 앞섰다.

 

 

광부가  갱도로 타고 들어가는 차량으로 보인다. 이 조그만 차에 몇 사람이 탔을 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탄광차를 타고 다녔을 가? 그 사람들 중에 살아서 돌아 오지 못하고 탄광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얼마나 될 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아빠 오늘도 무사히" 생명을 담보로 하면서 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수 많은 사람이 이 탄차를 탔을 게다. 목숨을 위험하는 위험한 막장에서 일하는 것을 천직으로 알며 땀을 흘려 일한 광부들은 비록 자신의 삶을 위하여 일하였다고 하지만 또한 그들의 피와 땀은 우리가 이 만큼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부인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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