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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동장대(東將臺)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 12.

동장대(東將臺)는 성의 동쪽 동북공심돈과 동암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1795년(정조 19년) 7월 15일에 공사 착수, 8월 10일에 상량, 8월 25일에 장대 건물을 완공하였다.

 

동장대의 현판은 무술을 달련한다는 뜻의 연무대(鍊武臺)이다. 동장대(東將臺)는 동쪽에 있는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는 곳이란 뜻이다. 서장대는 규모가 작지만 동장대는 건물이 크고 마당이 넓어 그 앞에서 무예를 단련할 수 있게 했다.

 

이 장대의 지형은 높은 곳은 아니지만 사방이 트여 있고, 등성이가 험하게 높이 솟아 있는 곳으로 동쪽 구릉인 선암산(仙巖山)의 요지이자 성중에서 지휘소를 설치하기에 딱 좋은 장소이다. 3단으로 쌓은 대가 있고, 3층의 대에서는 총수(銃手)가 숨어서 쏘기에 편리하게 시설되어 있다. 한가운데 좌우에 와장대(臥長臺)를 설치하고, 흙을 판판하게 해서 돌로 깔아 하대에서 말을 타면서도 장대에 올라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장대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9칸의 익공식(翼工式) 단층의 팔작기와지붕이다. 건물 주변에는 터를 동서로 80보, 남북으로 240보로 넓이를 잡아 조련장(操鍊場), 일종의 훈련장 같은 것을 닦아 놓았다.

 

연무대(鍊武臺)의 鍊은 "달련할 연"자이다.

 

연무대 건물 뒷편에는 마루를 놓았다.
연무대 건물 뒤 여장에 설치한 총기이다.
돌덤이다. 외적이 침입 시 돌을 던지기 위하여 쌓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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