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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서호의 여명과 일출

by 仲林堂 김용헌 2019. 1. 3.

긴 어둠 속 동남쪽 하늘은 붉게 타오른다. 고통의 터널을 통과할 무렵 환희는 크다. 이 때부터 하루를 연다. 하루를 마감하는 일몰도 아름다운 선물을 선사하지만 이 못지 않게 새벽을 깨는 여명도 아름다울 때가 많다. 어제 저녁 맑게 넘어가는 해를 보고 오늘 아침 여명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집을 6시 50분 나섰다. 


예상했던 대로 오늘 여명은 좋았다. 서호 저수지를 바라보며 하늘이 가장 붉게 피어오른 곳에 중심을 잡고 사진을 촬영에 들어갔다. 원근감을 주기 위하여 바로 앞에 가로수, 나무 가지, 갈대열매를 넣기도하며 촬영했다. HDR합성을 위하여 조리개를 많게, 맞게, 적게 줘 촬영도 했다. 물푸레나무를 보고 실루엣 촬영도 했다.  

해는 7시 50분에야 떠오랐다. 이 때 철새들의 비상이 많았다. 철새의 움직임을 바로 잡기도 했다. 대부분 f/22 또는 25로 조리개를 조여 촬영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셔터속도가 느려 새가 비상할 때 바로 조정이 어려웠다. 일부는 셔터속도를 빠르게 해서 촬여했다.




물푸레나무 실루엣 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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