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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평생학습관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우리들 교실 "사진촬영 교실' 제10주차 실습교육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0. 19.

사진촬영 교육을 하면서 이 강좌가 어떤 강좌라는 설명이 많이 붙어 있다. 간결하면 좋으련만 많은 주석이 붙는다. 이게 문제가 아닌가 쉽다. 이번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에서 진행하는 강좌 중 우리들교실이 있고, 그 중에 사진촬영교실이 있다. 참 설명이 길다.


무슨 일이든 사람이 많이 모여야 일이 된다. 식당에 손님이 많으면 그 식당은 잘 나가는 식당이다. 뭐라도학교의 강좌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나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내가 강의를 팽개치는 것도 아닌데 수강생들은 불참한다.


오늘은 사진촬영 강좌는 총 12강 중 제10강으로 오산에 있는 물향기공원에서 사진촬영 실습이다. 처음에는 3사람이 온다고 했으나 한 분만 오셨다. 그렇지만 하나의 소홀함이 없이 계획대로 수강생과 함께 사진촬영 실습을 진행했다. 오늘 불참한 수강생을 위하여 촬영한 사진과 해설을 아래와 같이 올린다.


사진 잘 찍기는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가? 보통 뻔한 사진을 찍지 않으면 된다. 그런 사진은 남 다른 사진이어야 한다. 다르다고만 해서도 안된다. 내용이 있어야 한다. 의미가 있는 스토리가 있으면 좋다.


자연에는 알고 보면 이치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우리는 건둥 건둥 보기 때문에 그 속에 있는 이치를 모를 뿐이다. 격물(格物)하고 치지(致知)하면 그 속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피사체를 보면서 그 속에서 스토리를 찾아 보려 했으나 아직 실력이 아직 낮아 잘 보이지 않았다.


저녁에 드리운 그림자가 하나의 푸른 카페트에 그림을 그린다. 그림자가 아름답다. 즉 끝이 좋은 것이다.


어떤 트랜드가 있으면 그 속에 뭔 가 들어 있는 것이다. 두 줄의 가로수가 하나의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맑은 햇살이 빗춘다. 그것은 생명이며 하나의 희망이다. 빛이 빛추면 삶도 빛이 난다. 


숲, 환경, 인간이라고 쓴 비석이다. 숲은 환경이고, 인간은 환경의 굴레 속에 있다. 그런데 숲이 환경이지 둘을 따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후박나무 잎새가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


곱게 물들어 있다. 낙엽은 하나의 끝을 이야기하나 밝은 단풍을 보니 끝이 아니라 다시 출발이다. 접사렌즈로 조리개를 좁혀(F값을 낮춰) 촬영했다.


단풍이 춤을 추고 있다. 이런 단풍과 같은 노후라면 짧은 인생이라고 서러워 하지 않을 것 같다.

 

저녁 햇살은 분수 위에 쏟아 지고 있다. 아직도 청춘이라고 정력을 쏟아 내고 있다. 지금은 백세 시대라고 하니 늘 청춘 같다.


나무가 돌이 된 규화석이 저세상에서 나와 이세상으로  환생을 했을 가? 먼곳과 가까운 곳도 다 잘 나오게 (심도를 깊게) F22로 높여 촬영했다.

 

햇살이 대나무 밭으로 들어 오고 있다. 이렇게 빛이 어두운 곳에 밝게 들어 오면 스폿트라이트를 받게 되어 두드러지게 된다. 스폿트라이트를 받을 경우 눈에 띄는 사진이 될 수 있다.  단지 아쉬운 것은 간판이 있어 자연스러움을 해치고 있다.


고사목을 주위를 촬영했다. 고사목이 삣쭉 솟아 보기 좋지 않다. 촬영하기는 했으나 좋은 사진은 아니다.


숲속에 전나무(?)가 햇빛을 받아 보기 좋았다. 두 그루의 나무가 눈에 띄어 촬영했다.역광으로 촬영할 때 flare(도깨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나 사진의 좌측 위에 flare가 생겼다. 카메라 렌즈에 후드를 씌우면 햇빛이 직접 렌즈로 들어 오지 않아 flare가 생기지 않으나 오늘 나는 렌즈에 후드를 씌우지 않아 이런 일이 생겼다.


가로수가 쭉 뻗은 길도 보기 좋다.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직선이라서 곡선만 못하다. 직선은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햇살이 나무 아래 땅으로 빛추는 게 하나의 패턴이며 아름답다. 사진에서 아침이나 저녁에 이와 같이 사선(斜線)으로 빛추는 햇살이 있을 때를 사진 촬영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하여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무엇인가 궁금한 사진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했다. 이 사진이 뭘 찍었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하늘이 아니라 연못에 빛춘 온실 유리와 하늘의 모습이다.


숨은 그림 같이 인물이 어둠 속에 있다. 이런 사진도 재미있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꽃 한 송이가 연못 위 잡초를 배경으로 피었고, 멀리 나무들이 보이고, 그리고 푸른 하늘이 보인다. 꽃, 잡초, 단풍나무, 푸른 하늘 이렇게 4단이 한 그림 속에 있다. 오늘 사진 중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사진이다.


단풍이 있고, 그림자가 있는 가로수 길 한번 걷고 싶은 운치가 있는 길이다.


낙옆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연인들은 벤치에 앉아 낭만을 가슴에 담고 있다. 좋은 풍경이다. 낙엽에 다가 가려고 몸을 낮춰 촬영했다. 피사체와 눈높이로 촬영하면 더 피사체와 친근해 진다.


단풍에 연못에 비춘 반영(反影)이 플러스하여 좋다. 좀 아쉬운 것은 연못에 풀이 많아 반영이 제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요즘 저수지나 못에 연을 많이 심으나 아름다움만으로 보면 연은 반영을 없애는 문제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뭔가 있을 것만 같다. 이런게 희망이 있는 사진이라 좋다. 어린이가 있으면 좋고 연인이 손잡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주연은 있으나 조연이 없어 아쉬운 사진이다.


단풍이 늦은 오후의 햇살에 더 아름다움을 더 한다. 이런 측광(測光)이 있는 사진도 좋다. 저녁 햇살은 붉은색을 띠워 더 가을을 익게 하고 있다.


국화가 정원 속에 들어 왔다. 그러나 국화는 너무 인공적이고 정원은 자연적이라서 맞지 않는다. 또한 국화가 있는 곳은 너무 밝고 숲속은 너무 어둬 조화가 되지 못한다. 이런 사진은 좋다고 할 수 없다.


꽃고 함께 작은 풀들이 아래에 있고, 그 다음에 초록 울타리가 있고, 그 위에 붉은 색의 단풍이 있고, 큰 나무가 쭉쭉 도열해 있다. 재료가 많이 들어 간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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