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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정조의 사상과 수원화성의 가치 글로벌화 하자

by 仲林堂 김용헌 2016. 1. 21.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화성연구회(이사장 이낙천) 주관으로 지난 1월 20일 '정조의 사상과 세계문화유산 화성 가치 국제화'를 주제로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 학술대회'가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대연회장에서 역사와 관광관련 전문가 및 시민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도올 김용옥 철학자는 기조강연에서 '화성과 정조 그리고 인문도시 수원의 미래'라는 강연을 했다. 도올은 세계 군주의 역사 중에서 정조와 같이 유식한 군주는 없었다면서 화성에는 그의 개혁사상이 들어 있다고 했다. 중국 북경은 훌륭한 성이 있었지만 모두 없애 버렸지만 수원은 부서진 성의 복원했으며 잘 보전하고 있다면서 그간 화성 복원과 보전에 20년간 힘들었지만 앞으로 큰 문화관광 자원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현모 교수(여주대)는 ‘정조의 사중지공(私中之公) 연구’ 주제발표에서 “정조는 수원화성을 건설하는 과정에 대의명분을 만들고 지지 세력을 규합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사중지공은 현실정치에도 대의명분을 쌓고 지지 세력을 모으는 하나의 리더쉽이라고 했다”며 “정조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리더십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철상 박사(고문헌연구가)는 활자와 인장을 중심으로 ‘정조시대 문화의 국제성’에서 “정조시대 문화는 조선 문화의 고유성에 청나라의 새로운 문물을 결합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정조는 세종과 같이 새로운 활자를 발굴하여 문화를 융성을 이뤘다고 했다.


그 외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장은 '정조시대 간행된 무예도보통지를 통해 본 한중일 무예교류'를 발표했고, 건국대 최재헌 교수의 '한국 성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아시아 성곽 네트워크(AFN)제안' 발표를 했다. 


김용옥 철학자(가운데)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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