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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화창한 날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바라 본 수원

by 仲林堂 김용헌 2015. 6. 27.

 수원은 1796년 정조대왕이 이상향을 꿈꾸며 만든 신도시이며, 100여년간 부터 농업기술 개발의 메카로 농경시대에 가장 중요한 산업인 농업을 이끌었고, 지난 30여년전 부터 세계 전자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오랜 가뭄 뒤에 해갈의 단비가 내린 후 화창한 날 수원의 가운데에 있는 팔달산에 올라 서장대에 올랐다. 이곳에 서면 바로 아래에 정조의 꿈인 화성과 행궁이 있고 그리고 동남쪽 저 멀리 삼성전자의 핵심인 삼성전자 디지털연구소가 보인다. 그리고 농업의 메카 였던 농촌진흥청은 팔달산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나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는다. 

 

해방 직 후 인구 5만도 안된 수원군은 1948년 수원시가 되었고, 1967년 경기도청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고, 80년대 전자산업이 발전하면서 더욱 발전하여 지금은 인구 120만의 대도시가 되었다.

수원의 중심 팔달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군사지휘소 서장대,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 본 모습이다. 정조대왕은 1797년 1월 29일 낮에는 서장대에 올라 신하들에게 식사를 베풀었고, 밤에는 장대(將臺)에 올라 연거(演炬)를 관람하였다. 선전관이 꿇어 엎드려서 아뢰고 나서 신포(信炮) 세 발을 터뜨리고 횃불 세 개를 붙여서 올리자 대 위에서 네 개의 횃불을 올리면서 모든 성가퀴에서 일제히 횃불을 올렸다. 호포(號炮)를 한 방 터뜨리고 천아성(天鵝聲)을 불고는 횃불을 점호하며 납함(吶喊)하기를 세 차례 하였다. 그리고는 지금(止金)으로 일호(一號)를 장(掌)하고 이호를 장한 뒤 연거가 끝났다. 또한 1919년 3월 16일 이곳에서 일제에 항거하는 수백명이 만세 시위를 벌렸던 곳이기도 하다.

 

좌측은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는 서장대이고, 우측은 화살을 쏘는 서노대이다. 정조대왕이 화성행차에 와서 직접 서장대에 올라 군사를 지휘하였다.

 

서장대 바로 아래에 보이는 고 건축이 수원화성 행궁이다. 일제는 행궁을 철거하고 도립병원을 세웠으나 1970년대 후반 복원하였다.

 

가운데 지평선 위로 솟아 있는 쌍둥이 빌딩이 삼성전자디지털연구소이다. 이 건물에는 전 세계에서 스카웃트한 수 만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좌측 5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 4동이 보이는 곳이 동탄 신도시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수원에서 가장 높은 산 광교산이다. 우측 아파트 건너편 산이 광교산 형제봉이고, 가운데 아파트 숲이 한일타운이고, 한일타운 넘어 있는 산이 광교산 최고봉인 시루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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