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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화성 행궁 야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16.

수원화성은 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 문화유산이다.  정조대왕은 남한산성이 청나라 군대에 의해 짓발히는 치욕의 역사를 보고, 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하여 수원에 완벽한 성을 1794년 1월 착공하여 2년 9개월만인 1976년 9월에 완공하였다. 외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 화산(지금의 화성)에 있는 아버지 묘소 융릉을 참배하러 오면서 숙박하는 목적도 있었다. 이곳 화성 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벌리기도 했다. 

 

화성에는 팔달문, 화홍문, 방화수류정 등 아름다운 건물이 많지만 중심은 임금이 거처하는 행궁이다. 건립당시에는 600여간의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행궁이었으나 일제는 낙남현만 남기고 모든 궁궐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경기도립병원을 세웠다. 우리정부는 1996년부터 2003년 10월까지 보존된 화성성역의궤가에 의거 복원을 하였다.  

 

중앙에는 정문인 신풍루, 좌익문, 중양문 지나면 주 건물인 봉수당에 다달은다. 좌측편으로 남군명, 서리청, 비장청, 외정리소, 여유택, 복내당이 있고, 우측편으로 북군영, 집사청이 있고, 북쪽 행낭 넘어에 득중정, 노래당이 있고, 행사장소로 쓰인 낙남헌이 있다.

 

행궁 현판액을 아래와 같이 풀이하였습니다.

신풍루(新豊樓): 새롭게 풍성하라는 마음을 담은 누각.

좌익문 (左翊門): 신풍루 다음에 있고 내삼문 앞에 있 左(먼저) 翊(돕다)로 도와준다는 문이다.   

중양문 (中陽門): 중양절은 9월9일로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이 큰 중국사람들의 명절이다. 중양은 양의 중앙으로 추수감사의 날 같이 경축의 문이다. 

봉수당 (奉壽堂); 壽(오래 삶음)를 奉(받듬: 기원)으로 오래 살으시길 바란다는 집이다. 

잡상(雜像): 궁궐 처마에 건물의 안녕을 비는 동물과 신성상이다. 중국 자금성의 태화전에는 잡상이 10마리이고, 우리나라 숭례문에는 9마리이다. 봉수당에는 앞에 신선이 있고, 그 뒤에 4종의 동물이 있다. 

장락당 (長樂堂): 오래 동안 즐거운 집이다.

노래당 (老來堂): 老(어르신) 來(올신다)로 어르신이 계신 집이다.

낙남헌 (洛南軒): 한나라 유방 (劉邦)이 황제를 자칭하며 낙양 (洛陽)에 도읍을 정하고 남궁(南宮)을 짓고 인재를 끌어 모아 천하를 얻었던 것과 같이 정조대왕도 태평성대를 이루고 싶다는 의미이다. 洛은 낙양(洛陽)을 뜻하고, 南은 남궁(南宮)을 뜻한다.

 

행궁의 정문 신풍루(新豊樓)이다.

 

 

좌익문 (左翊門)

 

중양문 (中陽門)

 

봉수당 (奉壽堂)

 

봉수당의 잡상(雜像): 처마 위에 있는 여러가지 동물상이다.

 

장락당 (長樂堂)

 

노래당 (老來堂)

 

낙남헌 (洛南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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