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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의 형태, 생태, 방제

배추좀나방, Plutella xylostella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14.

 배추좀나방

 Plutella xylostella

 

1. 형태

     성충은 앞날개는 흑회갈색 또는 담회갈색이고 날개를 접었을 때 등쪽 중앙에 유황백색의 다이아몬드형의 무늬를 갖고 있고, 몸길이 6정도이다. 날개를 접고 앉아 있을 때 등에 흰색의 다이아몬드 모양 무늬가 있다. 유충은 갓 깨어난 어린벌레는 담황갈색을 띠지만 자라면서 점차 녹색으로 변하고 종령유충(4령충)은 진한 녹색이 된다. 노숙유충은 머리 부분이 담갈색이고, 몸길이가 10내외이다. 번데기는 크기는 6내외로 체색은 녹색 담황색 또는 흑색을 띠며, 그물형상의 고치 속에 들어 있다.

     알은 타원형이며 길이가 0.44mm, 폭이 0.26mm이다. 처음에는 투명한 황색 또는 녹색이나 점차 검은색으로 된다.

 

배추좀나방 성충

 

유충이 잎을 갉아 먹고 있다.

 

유충

 

유충

 

고치를 만든지 얼마 안 된 번데기(좌)와 오래 된 번데기(우)  

 

2. 피해

     배추, 양배추, , 유채 등 십자화과 채소와 냉이 같은 잡초의 잎을 가해한다. 어린벌레가 잎 뒷면에서 엽육을 갉아 먹어 엽육 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 흰색의 표피를 남기며, 심하면 구멍이 뚫어진다. 특히 어린 새순이 나올 때 가해하면 피해가 크다. 배추과작물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해충 중 하나이다. 여름이 지나 선선해지면 발생이 많아진다. 강원도 고랭지에서는 평탄지보다 더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부터 도시근교의 채소재배 단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나 최근에는 제주도의 양배추 재배지에서 부터 강원도 고랭지 채소재배 단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자주 농약 살포로 약제 저항성까지 생겨 더욱 방제가 어렵다.

 

 

3. 발생생태

      이 해충은 전 세계에 발생하는 해충이다. 겨울(122)의 월평균 기온이 0이상이 되는 지역에서 월동하며, 7이상의 온도에서 발육 및 성장이 가능하다.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에서는 평야지보다 12개월 정도 늦은 8월 하순9월 상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인다. 연간 발생세대수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1012세대, 중부이북 89세대로 추정한다. 알에서 성충까지 기간은 2030일이다. 성충 1마리가 100300개 알을 낳는다. 알은 약6일 경과하면 유충이 된다.

     성충은 스스로 2m이상 날지 못하나 바람에 의하여 장거리 이동을 한다. 중국에서 발행한 놈이 우리나라까지 발생할 수 있어 중국에서 농약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농약에 저항성 문제도 커질 염려가 있다.

  

4. 예찰

      배추좀나방 유충이 갉아 먹은 채소의 잎은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 발생을 알 수 있으며, 성충, 유충, 번데기도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5. 방제

      스프링클러에 의한 관수를 하면 유충이나 성충이 타격을 받게 되어 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십자화과 식물 이외에 다른 식물을 간작으로 일찍 재배하면 천적발생이 많게 하여 피해를 줄 일 수 있다. 이 해충의 기생천적으로 유충 기생천적인 맵시벌과의 Diadegma semiclausum, Oomyzus sokolowskii, 고치벌과의 Cotesia plutellae 등이 있다.

      배추좀나방은 80년대 이전까지 농약 사용 방제가 문제 없었으나 그 후터 피레스로이드계와 카바메이트계 농약이 약제 저항성이 생겨 어려움이 있다. 근래에는 Bt제 농약도 저항성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살충작용 기작이 다른 계통의 농약을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약제 저항성을 지연시킬 수 있다. 천적에 비교적 안전한 농약은 팔콘, 런너, 하나로, 슈리사이드, 영일비티, 바이오비트, 그물망, 비결, 바이충, 삼공비티, 튠업, 토박이, 부메랑, 올가미, 촌장, 심포니, 카스케이드, 영일플루페, 녹수론, 아롱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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