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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논산시내 구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8. 5. 7.

지난 5월 5일 예매한 기차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논산 시내 구경을 했다. 나는 1963년 논산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논산시내 구경을 한 것 같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보았던  도로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으나 건물은 모두 변한 것 같았다. 하나도 그 당시 건물을 볼 수 없었다.



논산시에 1963년 두 개의 극장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이곳에 있었던 논산극장(?)이었다. 건물을 신축했고 이름만 바꿔 논산시네마라이다.   


논산시내의 중심거리이다. 이 사거리 중앙에서 경찰이 수신호를 했다. 당시에는 호남에서 서울가는 1번 국도로 서울-전라도 행 자동차가 이곳을 지났다.

  

논산중앙 사거리에서 동쪽방향인 대전방향이다. 부적에 살았던 나는 이 길을 많이 걸었다.

 

논산화지동중앙시장 입구이다. 지금은 이곳이 논산 중심지 같다. 논산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시장을 본다. 이곳에서 논산시내를 운행하는 모든 버스를 탈 수 있다.


1960년대는 이곳이 중심지였지만 지금같이 버스정류장이 없어 사람이 모이지는 안했던 것 같다. 당시에 양쪽으로 약국이 있었다.


중앙시장이다.









논산중앙 사거리에서 논산역 가는 방향 큰 도로이다. 당시에는 옷을 맞추는 "라사"가 많이 있었는데 장사 품목도 세월에 따라 많이 변하는 것 같다.


캄보디아식당도 보이고 중국어 간판도 꽤 많이 보인다.


좌측에 우체국 건물이다. 새로 중건했지만 오래된 건물이다.


논산에 있었던 2개의 극장 중 하나가 이곳 "군민회관(?)있었다. 그 자리가 이곳인데 극장은 없어졌다.


예전에 보았던 개천은 그대로이다. 이곳은 논산에서 제일 부자 조옥환 정미소가 있었다. 지금도 주인은 변하지 않은 듯하다. 나의 고향마을 부인리에서 가장 부자였던 박혜숙이네와 친척이다. 이곳을 지나면서 어떤 사람이 이런 부자가 될 수 있을 가? 부러워했다. 빨간 벽돌 건물은 없고 새로 신축한 건물이 보인다.


좌측으로 창녀촌이 있었던 자리이다. 지금도 여관이 몇개 있지만 당시에는 꽤 많았다. 


  논산역도 그 자리에 있지만 건물은 새롭고, 광장도 많이 변했다.



소나무 3그루가 보기 좋다.  1960년대 논산역 앞은 좌우로 여관이 둘러 자리잡고 앞쪽에는 지게꾼이 줄지어 있었다. 지금은 맑끔한 공원이 되어 있었다.


이곳은 역전 앞 정원에는 논산훈련소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 반하여 반공포로를 풀어줬고, 그 분들이 이곳에 감사의 표시로 세운 반공포로석방비가 오랫 동안 있었으나 지금은 온데 간데 없다.


이 시비가 말해주듯 전선으로 떠나던 길목이었다. 새천년을 맞이하여 그 시절의 청년은 노병이 되어 분단을 넘어 이념을 넘어 달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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